무더운 날씨일수록 깨끗하고 시원한 컬러가 눈에 들어오는 법입니다. 화이트야말로 이 분야의 진정한 주인공인 셈이죠. 새하얀 도화지처럼 다채로운 스타일링을 커버해줄 화이트, 간단하면서도 멋스럽게 즐기는 법 없을까요?

산드라 슈햅은 가장 베이직한 아이템인 깔끔한 슬리브리스 톱과 루스한 핏의 팬츠로 힘 뺀 듯 자연스러운 화이트 룩을 완성했습니다. 군더더기 하나 없이 미니멀한 조합이지만, 실루엣의 여유로움이 멋스러움을 더해주죠.

제시카 스카이는 화이트 가디건으로 상의를 가볍게 감싸고, 이너로는 튜브톱을 매치해 시원한 무드를 더했습니다. 하늘하늘한 파자마 풍 스트라이프 팬츠로 룩에 여유를 부여하고, 뉴트럴한 컬러의 슈즈로 전체적인 톤을 부드럽게 이어갔죠. 여유로움과 고급스러운 무드를 모두 잡은 정석과도 같은 조합이죠?

화이트 컬러와 최고의 궁합을 자랑하는 청량한 블루 스트라이프 패턴은 상의에도 적용 가능합니다. 카스 디미코는 클래식한 블루 스트라이프 셔츠를 자연스럽게 풀어 입고 여기에 화이트 팬츠까지 매치했죠. 볼드한 벨트와 슬림한 선글라스로 여유로운 바캉스 룩 감성을 연출했네요.


같은 화이트 롱스커트라도 어떻게 매치하는지에 따라 그 무드는 완전히 달라지는 법이죠. 사라 워커는 여성스러운 플라워 코르셋 톱에 힐을 매치해 로맨틱하게, 줄리는 박시한 셔츠에 라탄 백, 우아한 가죽 샌들을 더해 꾸미지 않은 듯 자연스러운 룩을 연출했습니다.

화이트를 조연처럼 활용하는 방법도 있죠. 레이첼 롤링스는 빈티지한 무드의 슬립 드레스 사이로 블랙 레이스 브라를 과감하게 드러냈습니다. 화이트가 선사하는 순수한 무드 위에 시크한 블랙 포인트를 더했죠. 유선 이어폰마저 무심한 액세서리가 되어주는 듯하죠?

실키한 소재의 은은한 레이스 슬립 스커트도 화이트 룩을 손쉽게 연출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클로이 버틀러는 여기에 탱크톱과 레더 재킷을 더해 쿨하게 무드를 반전시켰죠. 강렬한 레드 플립플롭으로 룩에 싱그러운 리듬감까지 불어넣었군요.

누구나 하나쯤 갖고 있는 화이트 티셔츠가 이토록 스타일리시할 수 있을까요? 힘을 빼고 싶은 날은 로렌 엘슨처럼 무심한 루스한 티셔츠에 시스루 도트 패턴의 미디스커트를 더해보세요. 실루엣과 컬러 모두 기본에 충실하면서, 패턴과 소재로 생기를 불어넣는 스킬, 기억해두면 좋겠죠?
- 올여름 장만하면 셔츠처럼 활용도 높은 이것
- 요즘 틱톡 느좋녀들의 워너비, 로미 마스는 누구?
- 대통령 선거 개표방송 1등의 ‘킥’은 무엇이었을까
- 파인 주얼리의 새로운 정의, 스와로브스키 크리에이티드 다이아몬드 ‘옥타곤’
- 올여름 추구미는 ‘래퍼 여친미’로 정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