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축구대표팀이 16년만에 세운 이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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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가 해피엔딩을 맞이했습니다. 6월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북중미 월드컵 예선 최종전에서 쿠웨이트를 4-0으로 꺾었습니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지난 6일 ‘난적’ 이라크와의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따내며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획득했는데요. 홈에서 열린 예선 최종전에서 쿠웨이트를 상대로 파상 공세를 펼쳐 유종의 미를 거뒀습니다.

@hm_son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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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6번째이자 아시아 역대 최고인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대업을 달성한 대한민국과 탈락이 확정된 쿠웨이트의 최종전은 대한민국의 압승이 예상됐는데요. 대한민국은 출전 기회가 적었던 젊은 선수들을 대거 선발로 내세워 축포를 쐈습니다.

@oh.hyeongy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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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beom_hwang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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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세가 굳어진 후반 중반 이후 벤치에서 출발한 손흥민, 황희찬이 차례로 그라운드를 밟았습니다. 시즌 막바지 발 부상에 시달린 탓에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던 손흥민은 가벼운 몸놀림을 보이며 대승에 기여했는데요. A매치 통산 134번째 경기에 나선 손흥민은 이 부문 단독 3위에 올랐습니다.

@hwangheec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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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전 승리로 대한민국은 북중미 월드컵 예선을 무패로 마무리했습니다. 2차 예선부터 참가한 대한민국은 5승 1무 성적으로 3차 예선에 진출한 뒤 6승 4무를 거뒀는데요. 월드컵 예선 무패는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이후 16년 만의 기록입니다. 월드컵 예선을 치르는 동안 불거진 대한축구협회의 내홍, 감독 교체와 선임을 둘러싼 소란을 딛고 거둔 결과라는 점에서 ‘유종의 미’라는 표현이 딱 붙습니다.

@kanginleeo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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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북중미 월드컵은 2026년 6월 미국, 캐나다, 멕시코 16개 도시에서 열립니다.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3개국이 공동 개최하며 참가국 규모가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됐습니다. 따라서 16강 진출은 이전 월드컵보다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주장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황희찬을 비롯해 역대 최강 전력으로 평가받는 한국 축구는 사상 첫 월드컵 원정 8강에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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