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제이홉은 계획적인 성격으로 유명합니다. 오죽하면 주변에서도 “(성격이) 너무 ‘J(MBTI 검사의 판단형)’다. 그래서 제이홉인가 싶을 정도”라고 혀를 내두를 정도죠. 제이홉은 지난해 10월 국방의 의무를 마치자마자 연예계에 복귀한 뒤 기다렸다는 듯 폭발적인 활동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각종 예능 출연부터 새 솔로 앨범 작업, 월드 투어까지 소화하는 중이에요. 이 모두가 입대 전인 2022년 그가 세운 계획대로라는데요. 제이홉의 매니저는 “(제이홉에게) ‘군대 가기 전 러프하게 할 일을 알려 달라’고 했더니 요청에 3년 치를 주더라”라고 증언했습니다.

15일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제이홉이 방콕에서 월드 투어를 준비하는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정말 철저하게 자기 관리를 하는 스타들이 적지 않게 출연하는 〈전지적 참견 시점〉이지만, 제이홉은 그 중에서도 특별했습니다. 망고밥과 토스트로 아침을 먹은 그는 곧장 헬스장으로 향해 정해진 운동을 했고, 샤워까지 정확한 시간 안에 완료했습니다.

제이홉의 공연 전 루틴 또한 10분 단위로 꼼꼼히 지켜졌습니다. 공연 5시간 전 준비된 식사를 마치고 사운드 체크 1시간 전 대본 리딩, 40분 전 세트 리스트 확인, 30분 전 컨디셔닝을 마쳤죠. 리허설을 마친 후 샤워와 메이크업, 마지막으로 공연 20분 전 어머니가 해주신 석청 꿀을 먹는 루틴까지 완료했습니다. 제이홉과 마찬가지로 ‘계획형 인간’이라는 매니저는 그런 그의 옆에서 5분 단위로 알려주며 시간을 체크했고요. 제이홉은 이렇게 매번 정확한 루틴과 타임라인으로 공연 준비를 하는 것에 대해 “중요한 의식이라고 생각한다. 공연의 질이 올라가는 느낌”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슈퍼 J’ 제이홉이 입대 전 매니저에게 전달했다는 3년 치 계획 중 가장 굵직한 몇 가지를 밝혔습니다. 먼저 ‘2024년 3월, 기다려주는 팬들을 위해 미리 제작한 다큐멘터리 공개’를 꼽았어요. 제이홉이 직접 제안하고 아이디어를 낸 〈HOPE ON THE STREET DOCU SERIES〉는 그의 뜻대로 2024년 3월에 첫 선을 보였습니다. 두 번째 계획은 ‘2024년 하반기, 신곡 준비’와 ‘2025년 중 신곡 발매’였습니다. MBC 〈나 혼자 산다〉에서도 공개됐듯이, 그는 전역 이후 줄곧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앨범 준비에 매진했죠.

그 결과 ‘Sweet Dreams (feat. Miguel)’, ‘MONA LISA’, ‘Killin’ It Girl (feat. GloRilla)’ 등 세 곡의 새 노래들이 나왔습니다. 마지막으로 제이홉의 3년 치 계획에 방점을 찍은 건 ‘2025년 2월, 월드 투어’. 실제로 올 2월부터 전 세계 16개 도시에서 총 33회를 이어 간 그의 첫 솔로 월드 투어는 관객 52만4000명을 동원했습니다.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앵콜 공연에는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친 멤버들이 총집합해 데뷔 기념일까지 자축하며 의미를 더했죠. 놀라운 건 〈전지적 참견 시점〉 출연도 군대에서 이미 계획한 것이라고 해요. “지금 딱 그대로 맞춰나가고 있다”라며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인 그가 대단하게 느껴지네요.
한편 제이홉은 방송을 통해 BTS 완전체 컴백을 언급하며 “3년의 공백기에 다시 같이 일을 했을 때 ‘(서로의) 합이 잘 맞을까’하는 걱정이 있다. 복귀 후 (BTS) 월드 투어에 대한 준비도 곧 들어갈 것 같다”라고 밝혔습니다. 다가오는 여름에는 완전체 BTS의 눈부신 활약을 기대해 봐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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