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DAY PROJECT(올데이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이 그룹은 테디가 이끄는 더블랙레이블의 신인 혼성그룹인데요. 멤버들이 여성 3인, 남성 2인으로 구성돼 신선함을 선사하고 있어요. 멤버 대다수의 주 포지션이 랩인 만큼 힙합을 기반으로 한 독특한 음악이 나올 것으로 기대되고요. 이와 함께, 혼성그룹에서만 볼 수 있는 이색 퍼포먼스로도 눈길을 끄는 중. 실제로 선공개된 타이틀곡 ‘FAMOUS’는 국내외 음원차트 상위권에 오른 데다, 23일에는 더블 타이틀 ‘WICKED’ 공개가 예고되면서 팬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죠.

올데이 프로젝트
이렇게 ALLDAY PROJECT는 색다른 조합과 콘셉트로 주목 받고 있어요. 하지만 혼성 그룹 열풍이 이번이 처음이라고 생각한다면 곤란합니다. 시대마다 다양한 혼성 그룹들이 등장해 유행을 만들어왔거든요.
#01. 90년대, 혼성 그룹의 전성기
1990년대는 혼성 그룹의 ‘전성기’라 불릴 만합니다. 룰라와 쿨을 시작으로 영턱스클럽과 업타운, 코요태와 샵까지 다양한 그룹이 왕성하게 활동했거든요. 히트곡도 많았습니다. 특유의 청량한 보이스로 여름 대표 그룹으로 자리 잡은 쿨이 그 예죠. 이들의 경우 ‘애상’과 ‘해변의 여인’ 등 수많은 명곡을 발표해 현재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답니다.
1997년 데뷔한 업타운은 힙합과 R&B를 내세운 독특한 음악 스타일로 단숨에 화제가 된 케이스. ‘다시 만나줘’, ‘내 안에 그대’ 등의 곡으로 이름을 알렸죠.
1998년 데뷔한 코요태와 샵이 각기 다른 매력으로 승부한 것도 주목할 만합니다. 코요태가 ‘순정’과 ‘실연’ 등 신나는 댄스곡을 내세웠다면, 샵은 ‘내 입술…따뜻한 커피처럼’, ‘스위티’ 등 감성적이면서 트렌디한 곡을 선보였으니까요.
#02. 2000~2010년대 혼성그룹.list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보이그룹과 걸그룹 중심의 팬덤 문화가 본격적으로 자리잡기 시작했어요. 그러면서 혼성그룹의 인기도 다소 주춤해졌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3인조 혼성그룹 거북이는 ‘빙고’와 ‘비행기’ 등 유쾌하면서도 희망찬 곡들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여성 그룹인 줄 알았던 써니힐이 원래 5인조 혼성 그룹으로 시작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초기 멤버였던 장현이 프로듀서로 전향하면서 현재의 써니힐이 되었습니다. 더불어 2010년 데뷔한 남녀공학도 언급하지 않을 수 없죠. 이들은 ‘Too Late’, ‘삐리뽐, 빼리뽐’과 같이 개성 강한 곡으로 많은 이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03. 2020년대 혼성그룹 근황.txt

KARD
4인조 그룹 KARD는 해외에서 먼저 주목 받은 케이스입니다. 이들은 미국과 유럽은 물론 동남아시아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는데요. 열풍이 계속되자, KARD 멤버 전소민은 그룹의 인기 요인으로 “너무 K-팝스럽지 않은 노래에 강렬한 퍼포먼스, 그리고 혼성 그룹이라는 특별한 점이 있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해외 투어에서 현지 팬들이 어떤 말을 하면 좋아할지 미리 준비한다”라면서 팬들과의 소통을 중시하는 모습도 보여줬고요.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 결성된 싹쓰리도 있습니다. 유재석과 이효리, 비가 뭉쳐 화제가 됐는데요. 이들은 90년대 감성을 재해석한 ‘다시 여기 바닷가’, ‘그 여름을 틀어줘’를 발표해 음원 차트 정상을 휩쓸었습니다.
이제 올데이프로젝트가 혼성 그룹의 계보를 이어가는 중. 멤버 각각의 이력도 놀라운데요. 신세계 이명희 총괄회장의 외손녀 애니, 쇼미더머니 출신 우찬, 아일릿 데뷔조였던 영서 등 개성 뚜렷한 5인이 모였다는군요. 과연 이들이 어떤 매력으로 대중을 사로잡을지 궁금해집니다.
- 초대형 혼성 신인 ‘올데이 프로젝트’를 주목할 7가지 이유
- 알렉산더 맥퀸부터 미스 소희까지 탄생시킨 패션쇼, 다음은 누구?
- 스타들이 굳이 아침에 유정란 챙겨먹는 이유
- 여름 티셔츠의 리듬을 바꿔 놓을 여름 바지
- 올리비아 로드리고처럼 질리지 않게 도트 입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