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은 러브 버그의 계절? 모기보다 보기 싫은 러브 버그 퇴치법은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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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버그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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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이름은 Plecia nearctica로, 파리목 하루살이 과에 속하는 곤충이다. 원래는 북미 지역에서 자주 나타났지만, 최근에는 동남아 일부 지역에서도 자주 보인다. 이름처럼 수컷과 암컷이 짝짓기를 한 채로 이동하는 특징 때문에 러브 버그라는 별명이 생겼다. 주로 5월과 9월에 집중적으로 출몰한다. 습하고 따뜻한 날씨를 좋아해 도심이나 고속도로 주변에서 떼로 나타난다. 평균 수명은 약 3~4일로 짧지만, 짧은 기간 동안 엄청난 개체 수를 형성해 골칫덩어리가 되곤 한다.

인체에 해롭진 않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러브 버그는 사람에게 직접적인 해를 끼치지 않는다. 물지도 않고, 독성도 없으며, 집 안에 서식지를 만들지도 않는다. 오히려 진드기 박멸 및 꽃의 환경 정화에 도움을 주는 익충으로 알려져 있다. 문제는 다른 데 있다. 대량으로 출몰하면 자동차 도장에 손상을 주거나, 옷이나 외벽에 얼룩이 남을 수 있다는 점이다. 러브 버그의 체액은 약산성을 띤다. 그래서 차 유리나 보닛에 달라붙은 채로 오래 방치되면 도장이 손상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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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왁스 또는 코팅 처리하기

러브 버그는 자동차 앞부분에 특히 잘 들러붙는다. 왁스를 발라두면 버그 체액이 차체에 직접 닿는 것을 막고, 세척도 쉬워진다. 세라믹 코팅도 효과적이다.

고압수로 제거 후 즉시 세척하기

자동차에 붙은 러브 버그는 될 수 있는 대로 빠르게 제거하는 게 좋다. 고압수로 씻어낸 후 중성세제를 사용해 잔여 체액을 닦아내야 도장 손상을 막을 수 있다.

밝은 불빛 대신 노란색 조명 사용하기

러브 버그는 자외선과 백색광에 강하게 끌린다. 현관이나 베란다 조명을 노란색 전구로 바꾸면 유입률이 크게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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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색 옷 입기

러브 버그는 밝은색 옷을 좋아한다. 어쩔 수 없다. 어두운 계열의 옷을 입을 수밖에. 참고로 모기는 들키지 않고 피를 빨려는 습성 때문에 어두운색 옷을 입은 사람에게 끌린다고 한다.

선풍기로 실내 유입 차단하기

러브 버그는 비행력이 약해 바람에 취약하다. 창문 앞에 선풍기나 에어커튼을 설치하면 실내 유입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

문과 창문 틈새 틀어막기

모기장이나 창문 틈 사이로도 들어올 수 있다. 벌레 차단용 문풍지나 창문 실링 테이프를 활용해 틈을 막아주자.

정원에 유인식물 줄이기

러브 버그는 주로 풀이나 부식된 식물에서 발생하는 유기물에 모인다. 정원에 덜 손질된 잡초나 낙엽 더미가 많을 경우, 그곳이 번식지가 될 수 있으니 정리해 주자.

비눗물 트랩 설치하기

베란다나 외벽에 비눗물을 담은 투명 그릇을 놓아두면 러브 버그가 유입될 때 자연스럽게 붙어서 제거된다. 식초나 레몬즙을 약간 섞으면 효과가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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