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린 후 러닝벨트 풀고 갈 곳 정해드림

러닝은 심박수를 증가시키고, 교감신경을 활성화하는 운동입니다. 아드레날린 분출로 ‘들뜬 기분’을 선사하죠. 러닝이 끝난 후, 집으로 향하기 아쉬운 마음이 들 때, 필자의 경험으로 추려본 러닝 후 갈 만한 장소를 추천해보겠습니다.

서울의 트레이드마크인 경복궁. 둘레길 한 바퀴는 대략 2.5km로 이미 큰 사랑을 받는 러닝 코스입니다. 북악산을 배경으로 펼쳐진 경복궁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풍경에 한복을 입은 관광객들까지 이색적이죠.

오전 8시. 이른 오픈 시간에 맞춰 여유로운 아침 조깅 후 모닝커피를 즐겨보면 어떨까요. 운이 좋다면 러닝 하는 ‘0.5초 정우성’ 사장님을 마주할지도 모릅니다. 이미 러너들에 성지처럼 찾는 곳이 된 만큼 러너뿐만 아니라 라이더, 바이커들 역시 즐겨 찾으며 다양하고 건강한 문화가 존재합니다. 취미에 진심인 그들의 건강한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죠.

@jjohn_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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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서울 종로구 효자로 31 | 영업시간 08:00 – 21:00

혹시 즉흥적으로 러닝이 끌리나요? 러닝화를 두고 왔다면 빌릴 수도 있답니다. 뉴발란스 북촌 런 허브점에서는 러닝화, 러닝벨트, 러닝백 등 러닝 의류까지 렌트 하는 체험이 가능합니다. 트라이얼 서비스를 통해 뉴발란스에서 제안하는 북촌, 경복궁 일대 러닝 코스를 즐겨봐도 좋겠습니다.

뉴발란스 공식 홈페이지

위치 서울 종로구 복춘로5가길 8-3 | 영업시간 10:00~22:00(토-일 20:00)

양화대교의 전망 명소, 카페 진정성을 목표로 러닝 코스를 계획해 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최종 목적지를 이곳으로 계획하고 낮과 밤 둘 다 아름다운 한강 조망을 감상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대교 위에 있기 때문에 자동차보다는 러닝으로 도달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seoul_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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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서울 영등포구 선유로 314 | 영업시간 13:00~23:00 (월-화 정기휴무)

가장 빠른 러닝 트렌드를 선도하는 아웃오브올의 플래그십 스토어는 알프스의 샤모니에서 영감 받아 완성된 주택 인테리어가 독특한 감성을 더합니다. 다양한 브랜드를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커피까지 마실 수 있으니 일거양득!

@outofall.st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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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서울 마포구 잔다리로3안길 11 | 영업시간 12:00~21:00

많은 패션 피플, 이국적 분위기로 ‘핫플 감성’을 느끼고 싶다면 바로 이곳입니다. 한남동에서 가장 사람이 많고, 멋쟁이들이 즐비한 엔트러 사이트 한남점. 달린 후 이곳에서 에너지를 교류해보시는 건 어떤가요? 애견 동반도 가능하고 한남동 길 중심에서 터줏대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10년을 지켜온 한남동의 상징 같은 장소입니다.

@wo_ogies

@hyeokeeya

위치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240 | 영업시간 08:30(토-일 9:30)~22:00

만약 한남동 앤트러 사이트의 북적 거림이 부담스럽다면, 건너편 윗 골목에 위치한 이곳에서 휴식을 취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나무 데크와 그늘의 테라스에서 아늑하게 커피 한 잔 즐기는 것도 충분한 힐링이 될 거예요.

@coffee_ddubucks

@jjohn_q

위치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55나길 6 1층 | 영업시간 11:00~23:00 (목-토: 24:00)

CCCS의 최대 강점은 저녁 러닝을 마치고 들릴 수가 있다는 것. 운영 시간이 새벽 2시까지인 이곳은 늦음 밤 러닝을 즐기는 사람들을 위한 오아시스 같은 곳입니다. 인테리어까지 이색적인 이곳에서 하루의 마무리는 어떨까요.

@itaewon.local

@itaewon.local

@chosaeho

위치 서울 용산구 대사관로 34 지하 1층 | 영업시간 11:00~02:00

러닝에 진심인 사장님이 러너들을 위해, 배려심 느껴지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러너 할인과 짐 보관 서비스가 가능하여, 달리기 전 베이스 캠프로 활용하기에도 너무 좋습니다.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끄는 사장님의 친근함, 홀로 방문해도 어색함 없이 서비스를 활용해 볼 수 있습니다.

@colauntblue

@colauntblue

위치 서울 성동구 성수이로3길 8-11 | 영업시간 10:00~19:00

홀로 러닝을 시작하며, 러닝 후에 집으로 가는 발걸음이 아쉬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러닝은 본질에서 자신과 싸우는 고독한 운동이기도 하니까요. 러너에게 달리는 것만큼 중요한 시간은 리커버리 타임 즉 회복하는 단계입니다. 회복을 거칠 때 우리는 체력뿐만 아니라 건강한 정신까지 돌아볼 수 있죠. 그러한 의미로 이번 화에 소개한 곳에서 다른 러너들에게 먼저 인사를 건네보는 것은 어떨까요. 러닝이라는 공통의 주제로 보다 쉽게 동료를 얻게 될지도 모릅니다. 새로운 인연을 만들고 다음 러닝 약속도 잡으며, 더 즐겁고 다채로운 러닝 라이프를 누려보세요. 달린다는 목적 하나로 느껴지는 동질감. 이것도 러닝이 트렌드로 자리잡게 된 매력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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