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의 쇠맛 반지, 한국 브랜드가 만들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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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의 ‘Dirty Work’ 뮤직비디오를 완성한 단 하나의 주얼리는 과연 누구의 작품일까요? 정체는 바로 국내 주얼리 브랜드 에브리벌스데이였습니다.

한층 더 강렬한 쇠 맛으로 돌아온 에스파의 뮤직비디오를 위해 에브리벌스데이는 오직 카리나윈터만을 위한 커스텀 피스를 제작했습니다. 손수 하나하나 깎아낸 고딕 레터링은 거친 듯 정교하고, 볼드하지만 과하지 않은 무드를 자랑하는데요.

뮤직비디오에서 카리나는 대담한 고딕 레터링의 ‘Dirty Work’ 목걸이를, 윈터는 같은 디자인의 반지를 착용한 채 등장했습니다. 묵직한 금속의 속성과 강렬한 레터링이 지닌 무게감은 에스파의 세계관을 더욱 촘촘히 짜 맞추기에 충분했죠. 단순한 주얼리를 넘어 마치 퍼포먼스의 일부가 된 듯 확실한 존재감을 뽐낸 셈입니다.

사실 에스파와 에브리벌스데이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Armageddon‘부터 ‘Hot Mess‘까지, 에스파 특유의 거침 없는 콘셉트와 함께해왔거든요. 초커와 스터드 레더 네크리스처럼 반항적이면서도, 동시에 로맨틱한 무드에 능한 에브리벌스데이는 이름처럼 매일을 특별하게 만드는 감각을 지닌 브랜드입니다. 이번 에스파와의 협업은 그 철학이 가장 완벽하게 드러난 순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죠. 덕분에 주얼리가 이토록 또렷한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사실을 새삼 실감하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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