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순간, 이탈리아 베니스는 단 하루 만에 도시 전체가 전 세계에서 가장 눈부신 레드카펫으로 변모했습니다. 바로 아마존 창립자 제프 베조스와 로렌 산체스의 초호화 결혼식 때문이죠.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딸 이방카 트럼프부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비토리아 세레티, 오프라 윈프리까지, 약 200명의 알짜배기 하객이 참석한 이 세기의 이벤트는 아름다운 베니스 섬에서 3일간의 일정에 걸쳐 진행될 예정인데요. 한화 약 700억 원이 넘는 예산이 소요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번 약혼식은 고풍스러운 수상 도시 풍경까지 더해져 더없이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하고 있죠.

내로라하는 하객들 가운데서도 역시 그 중심엔 셀럽 중의 셀럽, 제너와 카다시안 패밀리가 있었습니다. 켄달 제너는 관능의 정석, 로베르토 카발리의 2002 S/S 컬렉션 빈티지 홀터넥 드레스를 소화하며 유럽풍 로맨티시즘을 완성했죠. 카일리 제너는 골드 컬러의 레이스 컷아웃 드레스로 여름 햇살을 닮은 리조트 룩을 선보였습니다. 두 사람은 전혀 다른 톤과 패턴으로 베니스라는 아름다운 도시에 완벽히 녹아들었죠.


카다시안 패밀리도 빠질 수 없습니다. 킴 카다시안은 파격적인 스네이크 스킨 프린팅 드레스로 기존 하객 룩의 상식을 깼죠. 클로이 카다시안은 블랙 레이스 드레스로 관능적인 무드를 강조했습니다. 과감한 컷아웃과 오버사이즈 선글라스로 그만의 시그니처인 글램 룩을 제대로 보여줬네요. 최근 몰라보게 회춘한 크리스 제너는 우아한 블랙 드레스와 이어링으로 품격 있는 하객 룩을 선보였고요.

한편 베니스 현지민들 사이에서는 이번 결혼식을 두고 과도한 관광 및 사치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지중해 한복판에서 펼쳐진 초호화 요트 약혼식에 이어, 이번 결혼식도 아만 베니스를 포함한 총 3개의 5성급 호텔을 배경으로 진행되는 만큼 로컬들의 반응은 그리 달갑지만은 않죠. 억만장자 CEO답게 범상치 않은 스케일을 자랑하는 이번 결혼식, 과연 무사히 막을 내릴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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