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를 달래는 데 냉면만 한 게 없죠. 특히 올해는 평양냉면을 찾는 이들이 많아졌다는데요. 캐치테이블에 따르면 지난 한 달 간 함흥냉면 대비 평양냉면의 검색량이 11배 이상 늘었고, 냉면집 방문객은 지난해보다 38%나 증가했어요.
#01. 줄 서서 먹는 ‘평양냉면’ 맛집
서령
평양냉면은 특유의 담백한 맛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죠. 덕분에 관련 전문점도 많은데요. 이 가운데 〈서령〉은 하루 1000여 명이 웨이팅할 정도로 입소문이 자자한 곳입니다. 메밀 100%의 순면만을 사용해 식감 또한 부드럽고요.
우래옥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평양냉면 전문점으로 꼽히는 〈우래옥〉은 전통의 강자입니다. 특징인 진한 고기 육수 덕분에 평양냉면 특유의 심심한 맛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도 부담 없이 먹기 좋답니다.
02. 비냉 vs 물냉! 함흥냉면 맛집.list
오장동 흥남집
매콤한 비빔냉면과 시원한 물냉면 모두 취향 따라 즐기는 재미가 있죠. 만약 비빔냉면을 좋아한다면 70년 전통의 〈오장동 흥남집〉은 꼭 가보세요. 대표 메뉴인 회 비빔냉면은 쫄깃한 면발에 매콤한 양념 맛이 완벽하게 어우러진다는 평이 많거든요.
동아냉면
면발에 집중하고 싶다면 〈경동함흥냉면〉도 좋은 선택이 될 거예요. 가게에서 직접 반죽해 즉석에서 뽑아내는 면은 그야말로 쫄깃함의 정석입니다. 참, 색다른 맛을 원한다면 〈동아냉면〉을 추천합니다. 이곳은 다른 가게 대비 매운 냉면을 맛볼 수 있는 곳이거든요. 냉면의 매운맛을 중화시키기 위해 만두를 곁들이는 조합이 인기라고 하니, 방문 시 참고하세요!
#03. 이색 비주얼! 진주냉면 맛집.list
하연옥
진주냉면은 건새우와 건홍합 등 해산물로 우려낸 육수에 메밀면과 고소한 쇠고기전, 아삭한 무김치 등을 올린 진주의 향토 음식입니다. 감칠맛이 풍부하고, 진한 육수 덕에 국물이 시원해요. 식초와 겨자 없이 본연의 맛을 먼저 즐긴 뒤, 육전과 함께 곁들이면 진주냉면 특유의 구수한 풍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답니다. 진주냉면 본연의 맛을 즐기고 싶다면? 80년 전통의 〈하연옥〉에 가보세요. 이곳은 특히 깔끔한 국물맛이 돋보이는데요. 해산물 특유의 비린 맛을 잡기 위해, 육수를 끓일 때 400도 이상의 고온에서 달군 무쇠를 쓴다고 하네요.
참진주면옥
〈참진주면옥&금돼지집〉은 현지인 추천 맛집으로 유명하죠. 고깃집을 겸하지만, 이곳의 대표 메뉴는 단연 진주냉면이에요. 해물에 소고기를 더해 우려낸 육수는 깊은 맛을 자랑하고, 그 위에 넉넉하게 올라간 육전은 고소한 풍미를 더해줍니다. 기본 냉면 한 그릇도 양이 푸짐한 데다, ‘후식냉면’이 따로 있는 것도 눈길을 끕니다. 삼겹살과 목살, 양념갈비 등 고기와 곁들인다면 한 끼 식사가 더욱 든든해져요.
예전에는 현지에서만 먹을 수 있던 진주냉면도 이제 전국적으로 취급하는 가게를 만나볼 수 있게 됐습니다. 평양냉면, 함흥냉면과 함께 한국의 3대 냉면으로 꼽히는 진주냉면을 맛 본 적 없다면, 한 번쯤 도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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