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맘 이시영이 이혼 4개월 만에 털어 놓은 대단한 결심

148

이시영이 엄청난 고백을 했습니다. 올 3월, 8년 간의 결혼 생활을 마무리한 그가 현재 임신 중이라고 밝힌 건데요. 이혼 후 4개월 만에 둘째를 가졌다는 말이 다소 놀랍게 다가옵니다. 이시영의 설명에 따르면 그는 앞서 결혼 생활 중 시험관 시술로 둘째 아기를 준비하고 있었어요. 이 과정에서 수정된 배아를 이식하지 않고 냉동 보관 중이었습니다. 그 사이 전 남편과 이혼 이야기가 오갔고, 모든 법적 관계가 마무리되기 전 배아 폐기 시점이 다가왔습니다.

이시영의 선택은 이 배아가 버려지기 전 이식하는 것이었어요. 그는 “8년 전 내 인생에서 아들을 임신했을 때 결혼 전이었고, 드라마 촬영도 하고 있었다”라며 “불안하고 부정적인 마음으로 보낸 시간을 후회하고 자책했다. 만일 다시 새 생명이 찾아온다면 아들을 키우며 느낀 후회를 다시는 반복하고 싶지 않았다”라고 두 번째 임신을 결정한 이유를 전했습니다. 이어 “내 손으로 보관 기간이 다 되어 가는 배아를 도저히 폐기할 수 없었다”라고 덧붙이면서요. 임신 시기가 시기인지라, 괜한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 먼저 둘째를 가졌다고 발표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현재 이시영이 임신 중인 태아의 ‘생물학적 아버지’가 된 전 남편은 배아 이식에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결정은 오로지 엄마가 홀로, 직접 내린 것이죠. 이를 두고 이시영은 “제가 내린 결정에 대한 무게는 온전히 제가 안고 가려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우선 배아는 아빠와 엄마 모두 동의한 상태로 수정됐지만, 이식을 부모 중 일방의 의사로 진행할 수 있는지 쟁점이 될 수 있는데요. 이식 시점이 전 남편과의 법적 관계가 완전히 끝났을 때인지, 아직 결혼 생활 중일 때인지도요.

이에 대해 전 남편 A씨도 입장을 전했어요. A씨는 8일 디스패치에 둘째 임신에 동의하지 않은 것이 맞다고 확인하면서도 “기왕 둘째가 생겼으니 아빠로서의 책임을 다 하려고 한다”라고 했습니다. 이시영과 동일한 사례가 흔치 않은 데다가, 전 남편 역시 임신-출산-양육 등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힌 상황이라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이는군요. A씨는 “이혼 후에도 첫째 아이 양육 등에 관해 이시영과 자주 교류해왔다”라며 “둘째 아이도 마찬가지다. 엄마로서, 또 아빠로서 두 사람 모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1
0
+1
0
+1
0
+1
0
+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