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핫한 브론징 블러셔, 이렇게 해야 불타는 고구마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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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럴과 베이지가 어우러진 부드러운 색감이 양볼에 시어하고 촉촉하게 스며든다. 메이크 미 블러쉬 리퀴드 블러쉬, 57 코랄 클래시, 8만2천원대, YSL Beauty.

‘딥’한 체리 레드빛을 띤 워터 텍스처로 수채화처럼 맑게 발색된다. 베네틴트, 다크체리, 3만2천원대, Benefit.

톤다운된 베이지 브라운 컬러에 마시멜로처럼 폭신한 텍스처가 피부에 실키하게 밀착된다. 글로우 플레이 쿠션 블러쉬, 트루 하모니, 4만7천원대, M·A·C.

코럴과 레드의 딱 중간 톤에 미세한 펄 입자가 들어 있어 얼굴에 건강하고 눈부신 광채를 선사한다. 루미너스 실크 치크 틴트 샤인, 425 썬릿 시에나, 6만6천원대, Armani Beauty.

소프트한 베이지 블러셔와 붉은 기 없이 차분한 토프 브라운 컬러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블러쉬 앤 브론즈 하이드로 블러 치크 듀오, 애프리콧 & 골든, 4만1천원, Stila.

베이지와 코럴빛이 어우러진 차분한 셰이드. 투명하게 발색돼 원하는 농도만큼 레이어드하기 좋다. 틴티드 썸머 에디션 바운시 블러 밤, 베이지 크러쉬, 2만1천원, 3CE.

카페 라테처럼 은은한 셰이드에 마이크로-픽셀 펄을 더해 광대뼈 부근에 터치하면 얼굴에 ‘부내’가 흐른다. 프라다 라이트 글로잉 하이라이터, 03 딥, 10만2천원대, Prada Beauty.

고급진 로즈우드빛으로 놀랍도록 부드럽게 발리며 얼굴에 우아함을 더해준다. 디올 백스테이지 컬렉션 디올 로지 글로우 스틱, 012 로즈우드, 7만2천원대, Dior Beauty.

촉촉한 제형이 피부에 맑게 스며 두 뺨을 헬시한 베이지빛으로 물들인다. 어뮤즈 × 태닝 헬로키티 컬래버레이션 한정 에디션 치크 톡톡, 09 베어 스킨 톡, 1만7천원, Amuse.


브론징 블러셔는 자칫 잘못 연출하면 ‘불타는 고구마’처럼 보이기 십상이에요. 만약 메이크업이 너무 과해졌다면 누드 베이지 계열의 블러셔를 그 위에 덧발라 채도를 살짝 눌러보세요. 꾀죄죄한 느낌 없이 자연스럽게 정돈된 브론징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을 거예요. 이번에 화제가 된 블랙핑크 리사의 태닝 룩처럼 말이죠! – 우선 원장 이명선

브론저를 더한 부위가 얼룩덜룩 떠 보이지 않게 하는 것이 핵심! 양 조절과 블렌딩이 중요하죠. 크림 블러셔를 절대 피부에 곧바로 올리지 말고 손등에 여러 번 터치해 가며 양을 조절한 뒤 힘을 빼고 손으로 ‘톡톡’ 두드리듯 발라주세요. 저는 경계를 자연스럽게 펼치기 위해 자유자재로 모양을 잡기 편한 쿠션 퍼프를 즐겨 사용해요. – 아티시차차 원장 고미영

브론징 블러셔의 ‘킥’은 섀딩처럼 보이지 않게 하는데 있다고 생각해요. 저는 뜨거운 햇볕에 붉게 익은 듯한 무드가 제일 예쁜 것 같아요. 그 느낌을 떠올리면서 구운 아몬드빛의 블러셔로 베이스를 깔고, 햇빛이 닿는 광대뼈와 콧등, 관자놀이 부근에 레드빛이 섞인 젤리 타입의 블러셔를 레이어드해요. 그러면 키키처럼 소녀스러운 무드를 더한 브론징 룩이 완성된답니다. – 프리랜스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세라

중요한 건 어떤 컬러를 선택하느냐예요. 붉은 기가 감도는 컬러보다 톤다운된 뮤트 베이지 블러셔를 추천해요. 피부 본연의 색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면서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거든요. 만약 르세라핌 채원처럼 피부가 밝은 편이라면 베이지 브라운 셰이드로 윤곽을 잡고, 평소 즐겨 쓰는 피치빛 블러셔를 살짝 섞어보세요. 그래야 얼룩지지 않고 은은한 혈색이 살아나요. – 우선 실장 최다솜

인간 아몬드 같은 트와이스 채영의 치크 룩은 자연스럽게 그을린 듯한 피부 표현에 중점을 뒀어요. 피부 결을 투명하고 맑게 살려주는 크림이나 리퀴드 타입의 블러셔를 선택했죠. 단, 이런 제형은 손으로 바르면 뭉치기 쉬우니 꼭 끝이 퍼진 소프트한 블렌딩 브러시나 파운데이션용 모공 브러시로 터치해 주는 걸 추천합니다. – 빗앤붓 원장 원정요

얼굴형에 따라 블러셔 바르는 위치를 제한하는 건 올드한 발상이죠. 그날의 전체적 아웃핏과 무드에 맞춰 브론징 블러셔도 자유롭게 표현해 보세요! 엘라처럼 귀여운 브론징 룩을 ‘겟’하고 싶다면 광대뼈를 살짝 감싸면서 콧잔등까지 연결해 터치하고, 닝닝처럼 고혹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다면 광대뼈 위쪽을 넓게 감싸듯 사선으로 얹어주세요. – 키츠 원장 조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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