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을 향수로 만든다면? 메튜장이 전하는 3가지 여름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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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튜장의 〈Chapter 3: 우리라는 이름의 여름(Written After Us)〉이란?

여름에 뿌리기 딱 좋은 3가지 향 추천

계절을 향기로 풀어내는 퍼퓸 브랜드 메튜장은 올여름, ‘우리’라는 단어에 집중한 향수 컬렉션 〈Chapter 3: 우리라는 이름의 여름(Written After Us)〉을 선보였다.

하루가 길어지고, 해가 저물어도 하늘은 여전히 푸르다. 차가운 아이스컵에 맺힌 물방울, 물놀이 뒤 햇볕에 데인 듯 달아오른 피부, 그리고 별일 아닌 일상도 괜히 특별하게 느껴지는 날씨. 여름은 감각의 계절이자, 감정의 계절이다.

이번 컬렉션은 여름의 다양한 경험 중에서도 ‘우리였던 순간’을 향으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분수대 앞을 뛰놀던 어린 시절, 해변에서 나눈 짧은 고백, 공항 도착과 동시에 몸을 감싼 습한 열기처럼 여름의 경험은 누군가와 함께였고, 그 기억은 오랫동안 선명하게 남는다는 점을 착안했다. 컬렉션은 세 가지 향으로 구성된다. 여름의 시작, 정점, 그리고 열기를 테마로 삼아, 감정의 흐름을 따라가는 구조다. 메튜장 측은 “단순히 계절의 향을 구현한 것이 아니라, 개인의 기억과 감정을 향으로 복원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최근 뷰티업계 트렌드와도 맞물린다.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뷰티 피드는 ‘나를 위한 향기’, ‘감정의 재생’ 같은 키워드로 가득하고, 향은 더 이상 단순한 스타일링을 넘어 라이프스타일과 내면의 정서를 반영하는 도구가 되었기 때문. 매튜장은 이러한 흐름을 반영해 세 가지 향 ‘라 리모나드 (LA LIMONADE)’, ‘아우어 줄라이 (OUR JULY)’, ‘써머 제스트 (SUMMER ZEST)’를 준비했다. 각각의 향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여름의 감각을 환기시킨다. 상쾌한 시작, 마음을 가볍게 여는 여름의 첫 장면. 무르익은 감정, 함께였기에 더 깊고 따뜻했던 순간들 그리고 태양 아래 모든 감각이 깨어나는 생기로운 움직임까지. 그 안에 담긴 서사와 향조를 하나하나 따라가다 보면, 다시 한번 ‘그 여름’을 만나게 될 거다.

메튜장의 〈Chapter 3: 우리라는 이름의 여름(Written After Us)〉 3가지 향

LA LIMONADE

여름의 첫 문장, 그 한 모금의 짜릿함! 뜨거운 태양 아래, 손끝에 닿는 시원한 유리잔. 톡 터지는 레몬과 베르가못의 청량한 오프닝은 단숨에 여름으로 데려간다. 찻잎과 아이리스의 부드러운 숨결은 마음을 가라앉히고, 머스크의 잔향은 긴 오후의 끝에서 평온함을 남긴다. 여름의 첫 장면을 향으로 기억하고 싶다면, ‘라 리모나드’를 추천한다.

• Top: 레몬, 베르가못

• Middle: 차, 아이리스

• Base: 머스크

OUR JULY

감정이 가장 짙어진 순간, 우리가 함께였던 시간. 햇빛은 깊어지고, 바람은 낮게 흐르고, 대화는 한없이 느려지던 7월. 만다린 오렌지와 루바브의 싱그러움, 솔잎과 로즈마리의 시원한 터치, 샌달우드와 암브레트가 마음 깊은 곳까지 포근히 감싸준다. 여름 한가운데, 가장 잊고 싶지 않은 순간이 ‘아우어 줄라이’에 담겼다.

• Top: 만다린 오렌지, 루바브, 풀

• Middle: 주니퍼 베리, 솔, 로즈마리

• Base: 암브레트, 샌달우드, 패츌리

SUMMER ZEST

여름의 액션, 본능적으로 살아 있는 감각, 여름은 움직일 때 진짜다. 자몽과 바나나의 팝한 개성이 치고 올라오고, 카다멈과 블랙 페퍼의 리듬감 있는 향이 기분을 끌어올린다. 베티버와 오크모스로 마무리하면 완벽하게 살아 있는 여름을 경험할 수 있을 것. 에너지, 열기, 땀의 온도까지 여름의 본능을 향으로 만든다면 바로 이거!

• Top: 자몽, 리세아 쿠베바, 바나나

• Middle: 카다멈, 블랙 페퍼, 세이지

• Base: 오크모스, 베티버, 앰버그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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