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의 17년 숙원사업이 드디어 베일을 벗습니다. 영화 〈어쩔수가없다〉의 티저가 공개되자마자 영화계는 한껏 들썩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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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작품은 손예진부터 이병헌,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 차승원, 유연석까지, 한국 영화 생태계의 탑 티어 배우들이 총출동하면서 더욱 기대를 모았습니다. 영화는 부조리한 현실 앞에서 막다른 골목에 몰린 가장의 피눈물 나는 생존기를 그렸는데요. 평범한 회사원 ‘만수’ 역을 맡은 이병헌은 해고 통지서를 받자마자 그 누구도 상상 못 할 극단의 선택지를 향해 질주합니다. 바로 오늘 공개된 티저에서 이병헌은 “너 모가지야”라는 파격적인 대사로 관객들의 멱살을 단숨에 움켜쥐었죠.

@yejinhand

@byunghun0712
블랙 코미디와 스릴러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줄타기하는 이번 작품의 묘미는 단연 국민배우 이병헌과 손예진의 첫 부부 연기입니다. 두 배우 모두 전무후무한 케미를 예고하는 강렬한 표정과 대사로 불안감을 고조시키며, 지독할 정도로 현실적인 설정을 한층 더 무게감 있게 끌어올렸죠. 영상 전반에는 박찬욱 감독 특유의 그로테스크한 화면 구성과 사회 풍자가 짙게 깔리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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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장센의 마법사답게 비주얼도 예사롭지 않죠. 티저에 살짝 드러난 색감과 카메라 워킹은 〈헤어질 결심〉의 섬세함과 〈친절한 금자씨〉의 잔혹함이 묘하게 교차하는 듯한데요. 도널드 웨스트레이크의 원작 소설 〈도끼〉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이번 영화는 박찬욱 감독이 오래전부터 “가장 만들고 싶었던 영화”로 공언해온 바 있습니다. 무려 17년 전 이 영화의 각본을 쓰기 시작했다고 밝혔으니까요. 그만큼 냉혹한 사회 시스템을 파헤치는 감독의 날카로운 시선이 이곳저곳에서 번뜩이는 모습이죠.
박 감독이 무려 17년 전 영화의 각본을 쓰기 시작했다고 밝힌 만큼 벌써 올해 최고의 기대작 반열에 오른 〈어쩔수가없다〉는 오는 9월 전국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박찬욱표 블랙 유머와 스릴러를 손꼽아 기다려온 팬들에게 더없이 반가운 소식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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