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쇼핑거리에서 안쪽에 숨겨져 있어서
사람들 왕래가 많지는 않지만
아는 사람들은 찾아가는 홍대 스타일난다인데요
스타일난다
서울특별시 마포구 와우산로29다길 23 스타일난다빌딩
단독건물에다가 규모도 크고
무엇보다 스타일난다와 3ce의
패션과 뷰티제품을 한 번에 둘러볼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요 바깥쪽으로 앉을 수 있는 의자도 있어서
매장안쪽으로는 여자분들이 들어가서 쇼핑하고
남자분들은 밖에서 짐들고 앉아계신 모습을 많이 살펴볼 수 있었어요
이날 오랜만에 방문했을 때에도
밖에서 기다리시는 분이 계시더라구요
저희가 방문했을 때에는
3ce 오드퍼퓸 향수가 새로 런칭되었는지
입구에서부터 살펴볼 수 있게 나와있었어요
1층은 대부분 화장품인
뷰티제품들 위주로 진열되어있었는데요.
립스틱을 손에들고 있는 모습으로 유명한 브랜드
토일렛페이퍼와 콜라보레이션한
3CE X TOILETPAPER 제품들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그밖에 가방과 같은 잡화나
일부 의류들도 진열되어 있었어요
옷을 좀 더 둘러보려고
2층으로 올라갔는데,
입구에서 보았던 3ce향수로
마치 팝업스토어처럼 꾸며 놓았더라구요
숲길같은 길을 따라서
하나씩 공간을 살펴보기로 했어요
총 3개의 향으로 출시된
3ce향수라서 크게 3공간으로 구분되어있고,
먼저 001 WHERE DAYS COLLIDE부터 가보았어요
차가운 공기, 물방울이 맺힌 잎사귀,
포근한 안개, 소나무 껍질, 폭신한 흙과 같은 키워드로
새벽을 떠올리게 하는 숲과 같은 느낌이라 그런지
자연배경의 이미지가 보여지고 있었어요
테이블에는 001 WHERE DAYS COLLIDE의
향수와 핸드크림이 테스트하게 놓여져 있었습니다.
저는 약간 달콤달콤한 향을 좋아해서 그런지
제취향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다음으로 002 FRAGMENTS OF SUMMER
요기로 이동해보았는데요
이름에 들어간 썸머처럼
공간이미지는들이
마치 여름 휴양지에 온듯한 기분이었어요
무화과 과일이 여기저기 올려져 있었는데,
무화과 나뭇가지와 꽃핀 무화과를 비롯해
눈부신 햇살, 미지근한 바람, 따뜻한 우롱차의 키워드로
대표되는 FRAGMENTS OF SUMMER였어요
각각 컨셉에 따라 향에 차별화를 두어 좋았는데,
케이스 디자인과 색상은 다 똑같아서
만약 지금처럼 관별로 구분되어 있지 않으면
일일이 넘버를 확인하고 뿌려야해서
헷갈렸을 것 같기도 했습니다
마지막 003
UNFAMILIAR JOURNEY입니다
관별로 이렇게 앞에 기계가 있는데,
푸쉬버튼을 누르면
각 향수의 정보와 이미지가
영수증처럼 출력되어 나와요
여기는 뭔가 들어오자마자
바닷가 백사장같은 느낌이 들었는데요
젖은 유목, 늦어진 해먹, 뗏목, 해초
우거진 풀줄기, 백사장이 주요 키워드였어요
핸드크림으로 발라봤는데,
촉촉하고 끈적이지 않아 좋았던 것 같아요
한 켠에는 지금까지 둘러본
3ce 니치향수를 구매할 수 있는 곳이있었는데요
요기에도 각각의 향에 어울리는 이미지들로 채워
향을 떠올릴 수 있게 꾸며둔 것 같아요
2층이 모조리 향수였고,
이렇게 3층으로 올라왔을 때
의류를 살펴볼 수 있었는데요
여름에 포인트로 하기 좋은
시원한 악세서리들도 진열되어 있었어요
탈의실도 넓직넓직하게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3층 한쪽에는 완전히
핑크핑크하게 꾸며진 곳이 있었는데요
요기는 스타일난다에서 운영하는
핑크풀카페로 이어지는 곳이었어요
핑크핑크해서 인스타같은 곳에도 많이 올라와
여심을 저격했던 핑크풀카페라
저희도 온김에 계단을 따라 올라가보았는데요
입구부터 완전한 핑크라서
핑크러버분들이라면
너무 좋아하실 것 같았어요
근데 막상 안에들어가보니
핫했던 핑크풀은 천막으로 가려져 있더라구요.
그걸 제외했더니 그냥 핑크카페라
사진으로 봤을 때보다 아쉬워서
방문하지 않기로 하고 내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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