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도 빠진 ‘발레코어’ 뭐길래… 리본·메리제인 인기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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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뉴진스가 새로운 앨범 콘셉트로 발레코어 패션을 선보였다. /사진=어도어

지난해부터 가요계를 휩쓸고 있는 그룹 뉴진스의 새 앨범이 베일을 벗었다. 트렌드 세터답게 패션계에서 뜨거운 ‘발레코어’를 선택했다. 시폰 소재 의상과 토슈즈로 우아한 발레리나로 변신했다.

뉴진스가 빠진 발레코어는 올해 초부터 패션계를 달구고 있는 트렌드다. 발레코어는 발레와 평범하고 편안한 룩을 뜻하는 놈코어(Normcore)의 합성어다. 발레복과 일상복을 결합한 패션을 말한다. 지난해부터 유행을 타기 시작하다가 올해 ‘메가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쉬폰, 리본, 토슈즈, 메리제인슈즈 등이 키(key) 아이템이다.

발레복을 일상에서 입는 발레코어가 메가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사진=에이블리

여성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에서는 발레코어 키워드 검색량이 올해 4월 초부터 상승하기 시작해 6월에는 1만건을 넘어섰다. 발레코어의 대표 아이템인 리본도 6월 1만건 이상의 검색량을 기록했다. 3월1일부터 6월26일까지 ‘발레코어’ 관련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7265% 급증했다. 토슈즈는 935%, 리본머리끈도 350% 증가하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지그재그 관계자는 “올해 들어 메리제인, 발레슈즈, 샤스커트, 오간자(얇고 투명한 옷감), 레이스 등 관련 키워드 검색량이 전체적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사람들의 관심에 패션 대기업에서도 발 빠르게 발레코어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신발 부분에서 두드러진다. 리본과 스트랩 등 발레 디테일을 극대화한 슈즈가 인기다. 질바이질스튜어트는 최근 발레코어 관련 슈즈 매출이 전년 대비 3배 이상 급증했다. 대표 아이템은 ‘에밀리 레이스업 플랫폼 샌들’로 리본 디테일과 탈부착 가능한 레이스업 스트랩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질바이질스튜어트 담당자는 “리본, 스트랩 등의 키치한 무드를 극대화한 발레코어 연관 슈즈 제품들이 전년보다 빠른 속도로 소진되고 있고, 여름 시즌을 맞아 ‘메쉬 소재’로 된 메리제인 신상품도 최근 출시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질바이질스튜어트의 메리제인슈즈. /사진=LF

슈콤마보니 역시 올해 메리제인 슈즈 스타일 수 와 물량을 늘리며 공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지난해 6개 스타일에서 올해 11개 스타일로 생산을 확대했다. 펌프스, 스니커즈, 샌들 등 다양한 디자인에 메리제인 타입을 구성하기도 했다. 슈콤마보니의 메리제인 슈즈 매출은 4월1일부터 21일 기준 전년 동기 대비 440% 증가하며 판매 순항 중이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무대 의상으로 선보인 후 크게 화제가 됐고 캐주얼하면서도 우아한 느낌을 살릴 수 있는 스타일링으로 발레코어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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