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경매] 아파트 경매시장은 ‘빙하기’…10건 중 낙찰은 4건 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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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률(경매물건 진행건수 대비 낙찰건수)이 한 주 만에 다시 30%대로 올라섰으나 ‘빙하기’에서 탈출하지는 못 하는 모습이다.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률(경매물건 진행건수 대비 낙찰건수)이 한 주 만에 다시 30%대로 올라섰다. [사진=뉴시스]

20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1월15~19일 주간 서울 아파트의 경매 진행 낙찰률은 38.2%(진행건수 55건, 낙찰건수 21건)로 전주 대비 11.9%포인트 높아졌다. 총 낙찰가는 170억2408만원,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전주 대비 7.2%포인트 오른 82.9%다. 평균 응찰자 수는 7.7명으로 집계됐다.

전국 부동산 경매 진행건수는 4323건, 낙찰건수는 1014건이다. 총 낙찰가는 3044억9249만원, 평균 응찰자 수는 3.7명으로 나타났다. 낙찰률은 23.5%로 전주와 동일했다. 낙찰가율은 65.7%로 같은 기간 3.3%포인트 감소했다.

주요 경매 물건을 살펴보면 청담자이 105동(전용면적 45㎡)이 감정가(35억4000만)에 낙찰됐다. 유찰횟수는 1회, 응찰자수는 7명이다. 평당 가격은 1억3131만5192원이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써밋 104동(전용면적 85㎡)은 감정가 27억1300만원, 낙찰가 24억6000만원(낙찰가율 90.70%)을 기록했다. 1차례 유찰 후 이번 경매에서 4명이 응찰했다. 평당 가격은 9570만7090원이다.

이번주 최다 응찰자를 기록한 인천 서구 당하동 스위첸 512동은 전용 85㎡로, 감정가 3억6800만원에 낙찰가 3억3166만원(낙찰가율 90.1%)이다. 응찰자는 33명이다. 해당 물건이 위치한 아파트는 1015세대 16개동 대단지, 초등학교가 인접해 있고, 인천 지하철 2호선 독정역까지 도보로 이동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학교와 대중교통, 편의시설 등 실수요자가 원하는 요소를 두루 갖췄고, 1회 유찰로 2억원대 중반의 최저가격이 형성되자 저가 매수를 희망하는 수요자들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고 낙찰가를 기록한 물건은 전북 완주군 봉동읍 둔산리 855-1번지에 위치한 공장이다. 건물면적은 2만8999.5㎡, 토지면적은 8만1579.7㎡다. 1개 법인이 응찰해 감정가(255억1140만원)의 절반 수준인 125억1059만원에 낙찰받았다.

이 연구원은 “등기부등본상 문제는 없다. 본 물건에 대항력이 있어 보이는 임차인이 등재돼 있지만, 보증금이 소액이고 소유자와 유사한 법인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특별한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공장의 경우 토지와 건물가격도 중요하지만, 기계기구에 대한 감정가격도 포함돼 있어 그 가치를 판단하는 일이 중요하다. 본건 기계기구 감정가격은 총 감정가격의 35% 정도인 87억원대로 고가이다. 기계기구의 활용가능성과 가치에 대한 판단이 선행돼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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