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SP, 차세대 반도체 제조 공정 확대…수요 급증 전망-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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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현대차증권은 30일 HPSP에 대해 작년 4분기는 전년 대비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향후 수요 급증으로 하반기부터 실적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4만5000원에서 상향 조정한 5만9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차증권이 30일 HPSP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사진=HPSP]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HPSP의 작년 4분기 예상 매출액이 전년 대비 30.5% 감소한 29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4.7% 하락한 11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작년 반도체 시설투자(CAPEX) 감소 영향에 따라 올해 2분기 실적까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나, 하반기부터는 신사옥 이전에 따른 케파 증가로 인해 매출 증가가 급격할 것으로 예상했다.

HPSP는 지난 1월 10일 글로벌 반도체 연구소 IMEC와 공동개발프로젝트(JDP)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곽 연구원은 “2015년부터 함께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었으나, 이번 협약을 통해 HPSP의 고압 공정 장비가 3차원 구조의 로직 반도체(CFET), 3D 메모리 등 차세대 반도체 제조 공정에 확대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봤다.

HPSP가 글로벌에서 유일하게 공급하고 있는 고압어닐링공정(HPA) 장비는 반도체 소자의 계면 결함을 제거해 트랜지스터의 성능, 신뢰성을 향상시키는 장비다.

그는 “선단공정에서 필수적으로 채택되고 있는 HPA 장비를 기반으로 여러 타입의 가스를 사용한 어닐링 장비 역시 향후 HPSP 매출에 기여할 것”이라며 “주요 반도체 업체들의 1b, 이후 1c 공정에서 EUV 적용 레이어가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관련 장비 투자가 확대되고 있어 HPSP의 HPA, HPO 장비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곽 연구원은 HPSP의 올해 예상 매출액이 전년 대비 13.1% 오른 201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 상승한 1026억원을 전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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