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미 금리 인하에 ‘반등 신호탄’…“4만4000달러 돌파여부 지켜봐야” [Bit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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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비트코인이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인 GBTC 매도 압력 둔화와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인해 4만3000달러로 오르며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30일 오전 9시 40분 가상자산(암호화폐) 통계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2.7% 오른 4만3133.48달러(주요 거래소 평균가)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2.6% 뛴 2314.11달러, 바이낸스코인은 1.8% 상승한 310.10달러로 나타났다. 솔라나는 일주일간 21.5% 상승한 101.42달러로 나타나 100달러 선을 회복했다.

이 밖에 리플 +2.2%, 에이다 +7.2%, 도지코인 +3.6%, 폴리곤 +3.1%, OKB -0.5%, 폴카닷 +4.6%, 시바이누 +2.2%, 라이트코인 +0.1%, 아발란체 +4.1%, 트론 +0.4%, 유니스왑 +3.2% 코스모스 +2.5% 등으로 집계됐다.

미 증시는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일제히 상승한 가운데 다우지수와 S&P500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재무부의 국채 발행 계획도 증시 랠리를 촉발했다. 기존의 예상보다 국채 물량 부담이 약해진 것으로 나타나면서 주식과 채권의 오름폭이 확대됐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4.02포인트(0.59%) 오른 3만8333.45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36.96포인트(0.76%) 상승한 4927.93로, 나스닥지수는 172.68포인트(1.12%) 뛴 1만5628.04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600포인트 이상 상승할 경우 2021년 11월 30일 기록한 기존 최고치(1만6212.23)를 뛰어넘는다.

가상자산 시장은 GBTC 매도 압력에도 글로벌 자산운영사 블랙록의 운용자산이 최초로 20억 달러를 돌파하며 안정세를 찾았다. 블랙록에 따르면 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인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의 운용자산(AUM)은 20억 달러(약 2조 6700억 원)로 약 5만200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IBIT가 곧 1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그레이스케일을 제외한 신생 비트코인 현물 ETF 9종 중 하나가 그레이스케일의 거래량을 앞지를 수 있다”며 둔화 가능성을 일제히 시사했다.

또 금리 인하 기대감에 미 증시가 일제히 상승하고 미국 국채 수익률이 하락한 것도 가상자산 시장의 호재로 작용했다.

미 경제매체 CNBC 방송은 “ETF가 여전히 비트코인의 주요 동인이지만 유일한 동인은 아니다”라며 “투자자들은 여전히 거시적 경제가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가상자산 벤처캐피털 라이즈랩스의 창업자 매튜 그레이엄도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이미 시장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그는 “연준은 이미 금리를 일시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번 주 FOMC 회의는 금리 인하 수치에 집중해야 한다”며 “연준이 예상수치보다 금리를 낮추게 된다면 비트코인 가격이 절대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회사 크립토퀀트는 “만약 4만4000달러를 돌파한다면 강한 가격 상승 모멘텀이 올 것”이라며 “추가 상승을 못한다면 되려 가격 조정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4만4000달러 돌파여부를 면밀하게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으며 불확실성에 따른 리스크가 증가되고 있으므로 선물 및 마진과 같은 레버리지 포지션을 줄이는 것이 좋아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투자 심리 지표는 ‘탐욕’ 상태로 전환됐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6포인트 상승한 61로 ‘탐욕’ 상태를 보였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 양(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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