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FOMC 기준금리 동결 유력, 인하 시그널 가능성 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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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미션 성공 적힌 현수막 안 걸릴 것”
블룸버그이코노믹스 “2말3초 파월 의회 증언서 시그널”
골드만 “성명 문구 변경해 5회 인하 위한 발판 만들 듯”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2020년 2월 12일 의회에서 증언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31일 끝나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하되 뚜렷한 인하 시그널을 보낼 가능성은 작을 것으로 보인다.

30일 블룸버그통신은 주요 이코노미스트들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세스 카펜터 모건스탠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이 많이 내려왔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면서도 “그러나 ‘미션 성공’이 적힌 커다란 현수막이 내걸리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신 “연준은 기준금리에 대한 가이던스를 수정해 ‘firming’과 같은 언급을 삭제하고 중립적인 입장을 취할 수도 있다”고 짚었다. 과거 연준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할 때 추가 긴축을 의미하는 ‘additional policy firming’과 같은 표현을 사용해 왔다.

과거 연준에서 통화 국장을 맡았던 빌 잉글리시 예일대 경영대학원 재무학 교수는 “해당 문구는 사실상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였다”며 “이제 연준은 그것이 사실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 같고, 이런 이유로 3월 인하할 준비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애나 웡 블룸버그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는 “1월 FOMC에서의 주요 초점은 금리 인하와 양적 긴축 축소에 대해 언제 어떻게 소통할지 정하는 것”이라며 “만약 FOMC가 정말 3월 금리 인하를 시작한다면 (시그널은) 2월 말이나 3월 초에 있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에서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금리 방향을 추적하는 CME그룹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3월 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해 연내 5~6회 인하할 확률은 60%에 달한다. 이는 연준이 지난달 연내 3회 인하를 시사한 것과 차이를 보인다. 골드만삭스는 보고서에서 “연준은 회의 후 성명에서 오래된 인상 관련 문구를 제거하고 3월 개시와 연내 5회 인하를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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