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 한파 계속…송파 ‘대장아파트’도 하락세 [이 단지에 무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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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발표되는 아파트 시황! 변동률만 보고 이해하기엔 쉽지 않은데요. 곳곳의 가격 변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가격 변동이 컸던 지역 아파트들의 거래 현황을 함께 비교하며 이해하는 코너입니다

[아이뉴스24 안다솜 기자] 서울 부동산 시장에서도 거래 한파가 계속되는 가운데 강남 3구 중 하나인 송파구의 대장 아파트까지 가격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는데요. 9500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의 시세까지 하향 조정됐다니, 부동산 시장 침체는 얼마나 이어지려는 걸까요. 전문가는 현 상황은 특별한 가격변동보다는 몇몇 지역에서 변동 폭이 왔다 갔다 하며 답보 상태를 유지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여의도에서 바라본 상수동 일대 아파트 전경. [사진=아이뉴스24DB]

4일 부동산R114가 발표한 ‘수도권 아파트 시황’에 따르면 1월 마지막주 서울 아파트 가격은 보합(0.00%)을 기록했는데요. 한산한 거래 분위기가 이어진 가운데 매매가격은 1월 셋째주(1월 19일 기준)부터 3주째 가격 변동이 없는 상황인데요.

지역별로 보면 △송파(0.02%↓) △중랑(0.01%↓)에서 하락세를 보였고 나머지 지역은 전주 대비 보합(0.00%)을 기록했는데요. 전반적으로 제한된 가격 흐름을 유지했습니다. 이 중 송파구는 강남 3구 중 하나로 집값 높은 동네로 유명한데요. 이번주 들어서는 대장아파트 격인 ‘헬리오시티’의 시세가 1000만~5000만원 하향 조정됐습니다.

1월 마지막주 수도권 매매가 주요 변동률. [사진=부동산R114]

실거래가는 어땠을까요? 최근 두 달간 눈에 띄는 변동은 없어 보였습니다.

이날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의 전용 59㎡는 지난달 6일 16억4000만원, 24일 16억6000만원에 중개거래 됐는데요. 지난 12월에는 동일 평형 매물이 각각 16억6000만원, 17억42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평균 가격은 내려갔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비슷한 수준인데요.

전용 84㎡의 경우, 지난 12월 20억7000만원, 19억원, 18억2000만원에 각각 거래됐고요. 동일 평형 매물은 지난달 19억85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평균적으로 비슷한 가격을 보였으며 유의미한 변동이라기엔 거래 건수가 적어 판단하기에 애매해 보였습니다.

그렇다면 시세는 왜 떨어졌을까요? 직접 시황을 분석한 전문가에게 물어봤습니다.

백새롬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소폭 시세 변동이 있긴 했지만 그 정도는 미미한 수준”이라며 “서울은 올해 1월 초까지만 해도 하락 지역이 여러 곳 있었는데 1월 중순부터는 대체적으로 보합을 보이고 하락 지역은 한두 곳 수준에 불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거의 움직임이 없는 상태에서 한두 건의 변동으로 가격이 움직이는 모습이라는 분석입니다.

백 연구원은 “지금 정도의 조정 폭은 어느 단지나 있을 수 있다. 지금은 가격 변동이라는 표현도 무색할 정도로 동결 상태”라며 “설 명절 전후로는 보통 거래 자체가 뜸하기 때문에 2월 중순 정도까지는 이런 답보 상태가 좀 유지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습니다.

이번주 부동산 매매시장의 상위 노출 키워드는 ‘거래절벽’, ‘보합’ 등이었다고 하는데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전역에서 거래가 줄어든 상황에서 한두 건의 하락 거래 혹은 상승 거래에 집중하기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판단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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