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證 “美 근원 CPI 상승세 강화…연준 인하 신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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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한화투자증권 사옥 전경. ⓒ한화투자증권 서울 여의도 한화투자증권 사옥 전경. ⓒ한화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은 14일 미국 근원(코어)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세가 강해진 가운데 하방 경직적인 서비스 물가를 감안하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 기조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 노동부는 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한 달 전인 작년 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3.4%) 대비 둔화했지만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2.9%)는 웃돌았다. 전월 대비로는 0.3% 상승해 작년 12월 상승률(0.2%) 대비 반등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도 전년 동월 대비 3.9% 올라 작년 12월 상승률과 같았지만 전문가 예상치(3.7%)를 웃돌았다. 전월 대비로는 0.4% 올라 역시 전문가 예상치(0.3%)를 상회했다.

근원 CPI는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기 때문에 연준이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지을 때 상대적으로 더 주시하는 지표다. 슈퍼코어 CPI는 근원 CPI에서 주택 관련 항목 등을 제외한 것이다.

최규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슈퍼코어 CPI 상승세가 강해지며 서비스 물가의 하방 경직성이 재확인됐다”며 “주거 물가 둔화도 더디고 소비심리도 양호해 코어 CPI 둔화 폭은 완만할 전망이고 에너지를 비롯한 상품 물가 상승세 둔화를 감안하면 헤드라인 CPI는 1·4분기, 더딘 서비스 물가 둔화를 감안하면 코어 CPI는 2·4분기에 3%를 하회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또 “물가 둔화 흐름은 이어지고 있으나 그 속도가 더디다는 점이 재차 확인된 것”이라며 “연준이 당장 금리 인하에 나설 근거를 찾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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