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값 12주 연속 하락”…전셋값은 상승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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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아파트 가격이 12주 연속 하락했다. 전주 보합에서 반등했던 전셋값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뉴시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2월 2주차(2월 1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 가격은 0.04% 하락하며 전주(-0.06%) 대비 하락폭이 줄었다. 전세 가격은 0.01% 상승해 전주와 상승폭이 같았다.

지역별로는 수도권(-0.06%→-0.04%), 서울(-0.05%→-0.03%), 지방(-0.06%→-0.05%) 모두 하락폭이 축소됐다. 지방에서는 5대광역시(-0.09%→-0.06%)와 세종(-0.32%→-0.03%)은 하락폭이 줄었고 8개도(-0.03%→-0.03%)는 하락폭을 유지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28→25개)은 줄었고 보합 지역(2→12개)은 증가, 하락 지역(148→141개)은 감소했다.

서울에선 관망세가 지속되며 급매물 위주의 거래로 매물가격이 하향 조정됐다.

강북(-0.04%) 지역에서는 중구(0.00%)가 단지별 혼조세 보이며 보합 전환했다. 반면 도봉구(-0.10%)는 방학‧도봉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은평구(-0.06%)는 불광‧녹번동 위주로, 중랑구(-0.05%)는 신내‧상봉동 대단지 위주로, 성동구(-0.05%)는 옥수‧하왕십리동 주요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강남(-0.02%)에서는 송파구(0.00%)가 오금·송파·장지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상승하며 보합 전환한 반면 관악구(-0.06%)는 봉천‧신림동 대단지 위주로, 금천구(-0.05%)는 독산‧가산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서초구(-0.04%)는 잠원‧서초동 구축 위주로 하락했다.

2월 2주차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한국부동산원]

전세 가격은 수도권(0.04%→0.05%)에서 상승폭이 커진 반면 서울(0.07%→0.05%)은 상승폭이 축소됐다. 지방(-0.03%→-0.03%)은 하락폭을 유지한 가운데 5대광역시(-0.05%→-0.03%), 세종(-0.24%→-0.19%)은 하락폭을 줄였고 8개도(-0.01%→-0.01%)는 하락폭을 유지했다.

서울 강북 14개구(0.08%)에서는 성동구(0.24%)가 옥수‧하왕십리동 대단지 위주로, 광진구(0.16%)가 자양‧광장동 위주로, 노원구(0.10%)가 공릉‧월계동 소형평형 위주로, 중랑구(0.09%)가 면목‧신내동 위주로, 은평구(0.09%)가 응암‧수색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 11개구(0.03%)에서는 금천구(0.08%)가 독산‧시흥동 위주로, 영등포구(0.07%)가 신길‧당산동 대단지 위주로, 양천구(0.05%)가 목‧신정동 위주로, 동작구(0.05%)가 상도‧사당동 주요단지 위주로, 구로구(0.03%)가 구로‧고척동 위주로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은 매수 대기자의 전세수요 전환과 신학기를 대비한 이주수요 증가로 인해 지역내 학군‧역세권 등 선호단지 중심으로 상승세 지속 중이지만 연휴 영향 등으로 상승폭이 소폭 줄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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