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불황 속 믿을건 데이터…알스퀘어 데이터 사업 ‘급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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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상업용 부동산 시장 침체 속 빅데이데이터 컨설팅 분야는 실적이 성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업용 부동산의 주변 시세와 임차 구성, 매매 이력 등 데이터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알스퀘어는 국내외 상업용 부동산 DB 30만개 이상 수집했다. [사진=알스퀘어]

15일 업계에 따르면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 빅데이터 컨설팅팀은 지난해 수주액(10월 말 기준)이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70% 늘었고 수주 건수도 약 50% 증가했다.

알스퀘어에 따르면 대형 자산운용사와 증권사 등 업계 상위 투자사 비중이 전체 고객의 약 40%를 차지해 데이터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진원창 알스퀘어 빅데이터컨설팅팀 이사는 “빅데이터 기반의 정확한 시장 진단과 차별화된 분석이 실적 개선의 비결”이라며 “어려운 시장 여건에서도 투자자의 의사 결정을 돕는 ‘맞춤 서비스’도 투자자에게 도움이 됐던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해외 사업에서도 데이터 사업 성장이 나타났다. 알스퀘어베트남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60% 넘게 증가했다. 지난해 베트남 경제성장률이 4.9%(예상치)로 전년(8.02%)과 비교해 둔화됐지만 알스퀘어 매출은 성장세가 이어졌다.

알스퀘어베트남은 호찌민·하노이·다낭 등 베트남 주요지역에서 공장∙공단과 오피스, 물류센터 임대차 중개 자문과 부동산 컨설팅 사업을 하고 있다. 베트남 전역의 주요 업무지역을 전수조사해 확보한 업무∙상업용 빌딩 데이터 약 5만개가 실적 성장에 도움이 됐다는 내부 평가다.

알스퀘어가 내년 선보이는 상업용 부동산 시장 솔루션 ‘알스퀘어 애널리틱스(R.A)’를 내놓을 예정이다. 아시아 최초의 상업용 부동산 솔루션인 R.A는 알스퀘어가 전수조사로 확보한 업무∙상업용 부동산 공급∙매매∙임대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상업용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주변 시세와 임차 구성, 매매 히스토리, 캡레이트(수익환원율) 등의 데이터 없이는 사업 초기 단계에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사업성 검토가 어렵다”며 “경기에 상관없이 데이터 수요는 꾸준히 있고, 요즘처럼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을 땐 더욱 데이터의 가치가 커진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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