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혁 한공협 회장 “민간자격사 도입…연말 자체 부동산 시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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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인중개사협회가 올해 민간자격사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도입하고 시장감시기능 강화를 위한 KAR(한국공인중개사협회) 가격지수를 공표한다.ⓒ데일리안 임정희 기자 한국공인중개사협회가 올해 민간자격사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도입하고 시장감시기능 강화를 위한 KAR(한국공인중개사협회) 가격지수를 공표한다.ⓒ데일리안 임정희 기자

한국공인중개사협회가 올해 민간자격사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도입하고 시장감시기능 강화를 위한 KAR(한국공인중개사협회) 가격지수를 공표한다.

이종혁 중개사협회 회장은 20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진행한 출입기자단 오찬간담회에서 올해 추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협회 자체기구인 부동산교육원에서 민간자격사 프로그램을 ▲부동산 권리분석사 ▲부동산 분양상담사 ▲부동산 임대관리사 ▲부동산 정보분석사 ▲풍수상담사 ▲주거용부동산 분석사 ▲상업용부동산 분석사 ▲토지개발분석사 등 8개 분야로 운영한다.

이 회장은 “중개업을 하는 파트가 여러 가지다. 주거용을 전문으로 하거나 상업용, 토지, 업무용 오피스텔, 상가, 공장, 경매 등 다양한 부문에서 업무를 진행한다”며 “국토교통부에 승인을 받아 각 분야별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을 별도로 만들어 시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는 미국부동산협회(NAR) 등에서 실시하는 전문교육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협회는 2022년 9월부터 내부 민간자격사 운영규정에 교육 훈련 과정을 추가했으며 각 자격사별로 현장 전문 강사진을 구성하는 데 공을 들였다.

각 분야별로 9주간의 체계적인 교육과정이 진행되며 이를 수료한 후 검정시험을 통과한 수강생에 민간자격사 자격증이 수여된다.

협회에서는 중개사의 실무능력 배양과 교육 강화가 전세사기 피해 예방 등 국민 재산권 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회는 시장 감시 기능을 강화하고 신속하고 정확하게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도록 가격정보 시스템과 공공데이터 구축 사업에도 힘을 쏟고 있다.

협회가 개발 중인 가격정보시스템은 부동산 실거래 가격을 즉시 반영하는 것으로, 올해 5월 구축을 완료해 6월 첫 분석 보고서를 공개하고 12월부터 협회만의 부동산 가격지수를 공표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KAR 시세를 만들기 위해 예산을 확보해 이번 주 용역 공고를 낼 예정”이라며 “올해 내에는 주거용 아파트뿐 아니라 빌라, 연립주택, 단독주택, 상업용 등 비주거용 부동산까지 모두 가격 지수가 발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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