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금리 정책이 부동산 자극하지 않도록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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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4월 총선 이후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여파에 따른 건설업계 위기설에 대해 “부동산 PF는 상당수가 이미 정리되고 있어 총선 전후에 상황이 크게 바뀔 것이란 말에 근거가 무엇인지 오히려 반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그는 22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경제성장률과 관련해 “소비는 예상보다 나쁜데 수출은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을 보면 하방 요인이 큰데 수출을 보면 상방 요인이 크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PF가 문제가 질서 있게 정리되고 있어 관리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이는 미시정책으로 안정을 도모해야 하는 것이지 금리로 하는 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금통위는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을 2.1%로 내다봤다. 지난해 11월 전망치와 같았다. 경제 전망의 변수로 △주요국 통화정책의 영향 △IT 경기 개선 속도 △부동산 PF 구조조정의 영향 등을 꼽았다.

또한 통화 정책이 부동산 시장을 자극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총재는 “잘못된 금리 정책으로 부동산 가격을 올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금리정책을 잘못해 부동산 가격을 인위적으로 올려 해결되지 않는 방향으로 가지 않도록 하는 게 한국은행의 역할”이라고 밝혔다.

총선 이후 공공요금이 올라 물가가 높아지느냐고 묻는 말에 이 총재는 “물가는 총선과 관련 없다”며 “물가 상승률을 지난해 11월과 이번에 전망할 때는 공공요금이 점진적으로 오를 것을 가정하고 전망에 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2.6%다. 상반기만 보면 2.9%, 하반기는 2.3%다. 이 총재는 “물가 불확실성이 줄었다”며 “물가가 안정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가 내수가 생각보다 더 나빠진 것도 있기 때문으로 경기 측면에서는 나쁜 뉴스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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