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최고가 경신하는 대만증시, 소외되는 코스피 f.아주대학교 경영학과 왕수봉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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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SM는 삼성과 협력 못할 중요한 이유가 있다

차이잉원 대통령과 라이칭더 총통 당선인은 같은 당이지만, 성향이 다릅니다. 라이칭더는 대중정책에 있어 좀 더 강경한 사람입니다. 중국과 관계가 더 경직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만 가권 지수가 1만9000포인트를 넘었습니다. 작년 가권 지수가 23% 오르면서 역대 최고라고 말했는데, 올해는 2만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 사람들보다 대만 사람들이 주식투자에 더 열광한다고 말할 수 있는데, 신용 대출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TSMC 주요 공장이 대만 내에 있습니다. 반도체 경우는 중국에서 공장을 세울 수가 없는데, 기술 유출 등 문제가 많기 때문입니다. 대만은 예전부터 일본과 사이가 좋아 일본에 공장을 세우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기도 합니다. 특히 일본에선 대만에 보조금 등 전폭적인 지지를 해줍니다.

대만에서 TSMC는 우리나라에서 한국만큼 위상이 높습니다. 전체 시총에서 30%를 차지해 압도적인 1위입니다. 2등은 2%인 미디어텍으로 이것도 반도체 회사로, 제조업 중에서 반도체가 50% 넘게 차지합니다.

또 대만은 전세계 경제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수출이 GDP에서 70%를 차지하고 있어 전세계 경제가 좋으면 대만 경제도 좋습니다. 제조업 안에서도 반도체가 많이 차지하기 때문에 세부적으로 나눠져 있진 않습니다. 대만 내부에서는 다양한 산업이 있는 한국과 비교를 많이 하는데요. 한국은 세부적으로 산업들이 나눠져 있고 큰 기업들도 많습니다.

엔비디아의 칩은 TSMC가 독점으로 맡고 있습니다. 엔비디아 입장에서 TSMC를 단독으로 맡고 있는 것에 대해 불안할 것이라는 시각이 있는데요. 하지만 저는 다른 생각입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대만 사람이기 때문에 1년에 2번씩 TSMC를 방문해 우선적으로 우리에게 공급하라는 이야기를 자주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지금 형성된 인프라들이 훼손될 가능성은 굉장히 낮다고 봅니다.

TSMC는 삼성을 견제하고 있는데요. 모리스 창 TSMC 회장이 2년전에 공식장소에서 “중국과 미국은 대만의 기술을 따라오지 못하고, 유일한 경쟁자는 한국 삼성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만큼 삼성을 의식하고 경쟁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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