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증시, 물가지표 호재에 ‘환호’…CATL 14%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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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 지수를 보여주는 상하이 루자쭈이 금융지구 전광판 사진EPA·연합뉴스」
중국 증시 지수를 보여주는 상하이 루자쭈이 금융지구 전광판. [사진=EPA·연합뉴스」

11일 중국 증시는 물가 지표 호재에 환호했다. 중국 최대 배터리업체 닝더스다이(CATL)가 상승을 견인하면서 창업판이 4% 이상 뛰었고, 외국인 자금도 100억 위안(약 1조8230억원) 이상 유입되며 주가 상승을 뒷받침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22.44포인트(0.74%) 상승한 3068.46, 선전성분지수는 212.49포인트(2.27%) 오른 9581.53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지수 CSI300과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은 각각 44.35포인트(1.25%), 83.12포인트(4.60%) 뛴 3589.26, 1890.41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전장에 이어 대규모 매수세를 이어갔다. 이날 상하이·선전 증시에 유입된 북향자금(北向資金·외국인 자금) 규모는 102억60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이 중 홍콩에서 상하이로 투자하는 후구퉁은 39억8600만 위안, 홍콩에서 선전으로 투자하는 선구퉁이 62억7400만 위안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지난주 토요일(9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 상승했다고 밝혔다. 1월과 비교해서는 1.0% 올랐다. 소비자물가지수가 상승한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이며, 상승폭도 11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국가통계국은 지난달 춘제(설) 때 돼지고기와 야채 등 식료품과 여행비 증가의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2월 물가 상승 전환으로 디플레이션(경기 둔화 속 물가 하락) 우려가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또한 수요 부진과 부동산 침체, 지방정부 부채 문제로 신음하는 중국 경제에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앞서 수출 지표 역시 회복세를 보였다. 

다만 2월 PPI는 춘제 기간 산업활동 둔화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했다.

거의 대부분의 업종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배터리 관련주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특히 CATL이 14.46% 급등하며 상승을 주도했다. 모건스탠리가 CATL 목표주가를 14% 상향한 210위안으로 제시한 영향이 컸다. 

모건스탠리는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역풍이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며, 다음 몇 분기 동안은 CATL 주가가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계 최대 전기차업체인 BYD 역시 5% 이상 급등했다.

한편 홍콩 증시도 상승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전장 대비 1.33% 오른 1만6570.86으로 장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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