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급등락 반복하며 혼조…홍콩 항셍지수 3%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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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지수 발표 앞두고 밤사이 美 혼조
자사주ㆍ신제품 효과에 항셍지수 급등
중화권 증시 바닥론 점진적으로 제기돼
일본 중앙은행 “경기 약세 조짐 있다”


12일 아시아 증시는 온종일 혼란을 겪었다. 홍콩 항셍지수만 3% 안팎 급등 중이다. . 밤사이 뉴욕증시가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인 것과 일맥 했다.

이날 마켓워치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날 대비 22.98포인트(-0.06%) 내린 3만8797.51로 장을 마쳤다. 하락 출발한 토픽스는 오후 들어 반등에 나섰으나 거래량과 거래시간 모두 모자랐다. 종가 기준, 전 거래일 대비 9.59포인트(-0.36%) 내린 2657.24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2.52포인트(-0.41%) 하락한 3055.94로 장을 마쳤다. 반대로 이날 하락 출발한 대만 가권지수는 오전 일찍 차익 시현 매물이 빠져나간 직후 상승 전환했다. 이 오름세를 마감까지 이어가면서 전 거래일 대비 188.47포인트(+0.96%) 오른 1만9914.55로 폐장했다.

이날 오후 4시 20분 기준, 홍콩 항셍지수는 3% 안팎 상승 중이다. 좀처럼 움직이지 않았던, 무거운 지수로 일컬어진 항셍지수는 일부 대형주의 자사주 매입과 샤오미 신제품(전기차) 출시 효과 등에 힘입어 주요 종목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 시각 현재 전 거래일 대비 532.41포인트(+3.21%) 상승한 1만7119.98로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같은 시간 싱가포르 ST지수는 0.17%, 인도 센섹스 지수는 등락을 반복한 채 0.32% 수준 오른 가운데 강보합 거래 중이다.

이날 아시아 증시 가운데 관심이 쏠린 지수는 단연 항셍지수다.

제약회사 우시앱텍(Wuxi AppTec)이 자사주 매입에 5000만 위안(약 92억 원)을 투입하는 등 주요 종목이 주가 반등을 위한 전략을 쏟아냈다. AIA그룹도 계열사별로 자사주 매입을 발표하며 전체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는 신형 전기차 SU7(에스유 세븐)을 공개하면서 10% 수준으로 폭등했다.

카이유안증권(Kaiyuan Securities)의 랜 렝 분석가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를 통해 “매수는 일반적으로 시장이 바닥에 있거나 바닥에 가깝게 거래될 때 발생한다”라면서 “기업의 자사주 매입은 가치 평가와 주가가 낮다는 것을 나타내는 매우 중요한 지표다. 주가를 뒷받침하는 데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 역시 “중국 주요 주가지수가 올해 저점 대비 10% 넘게 반등했다”라면서 “(중국)증시가 바닥을 찍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고 보도했다.

이날 일본 지수는 사정이 달랐다. 최근 잇따라 고점을 경신한 닛케이 지수는 숨 고르기에 접어들었다. 전날 대비 낙폭은 줄였으나 이날 하락 마감했다.

배경에는 일본은행의 불투명한 전망이 서려 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전날 간담회를 통해 “경제가 회복되고 있지만, 일부 약세 조짐을 보인다”면서 1월보다 보수적인 평가를 제시했다.

한편, 코스피는 0.8% 수준 오르며 2680대를 회복했다.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21.97포인트(+0.83%) 오른 2681.81로 집계됐다. 코스닥도 전 거래일보다 13.78포인트(+1.57%) 오른 889.71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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