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기조·중국 경기둔화 영향”…지난해 해외직접투자 전년比 22.2%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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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억1000달러→633억8000달러

광업 제외한 모든 업종 하락세

5년간 가장 큰 낙폭…“코로나19 후 2022년 최고치 기록”

해외투자 이미지. ⓒ연합뉴스 해외투자 이미지. ⓒ연합뉴스

지난해 해외직접투자액이 1년 전(815억1000만달러)보다 22.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속되는 고금리 기조와 중국 경기둔화 등 대외 변동 리스크(위험 요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해외직접투자액은 총투자액 기준 633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해외직접투자액은 5년 새 가장 큰 감소 폭(전년 대비)을 보였다. 이는 1년 전인 2022년 해외직접투자액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연도별로 보면 2018년 518억1000만달러(전년 대비 증감률, 14.0%), 2019년 654억9000만달러(26.4%), 2020년 581억8000만달러(-11.2%), 2021년 768억8000만달러(32.1%) 2022년 815억1000만달러(6.0)를 기록했다.

총투자액에서 회수 금액(지분 매각, 청산 등)을 차감한 순투자액은 514억3000만달러로 전년(647억9000만달러)보다 20.6% 줄었다. 연중 투자액은 3분기까지 연속 감소했으나, 4분기부터 회복 조짐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금융보험업(256억6000만달러, 전년 대비 -15.5%), 제조업(202억5000만달러, -19.7%), 부동산업(42억4000만달러, -42.6%), 광업(33억8000만달러, 40.1%), 도·소매업(25억5000만달러, -2.5%) 순이었다. 광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1년 전보다 하락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북미(313억2000만달러, 전년 대비 -1.8%), 유럽(106억6000만달러, -32%), 아시아(106억6000만달러, -47.3%), 중남미(94억1000만달러, -18.3%) 순으로 유럽과 아시아 투자 감소가 두드러졌다.

국가별로는 미국(277억2000달러, -5.7%), 케이맨제도(61억7000달러, -34.9%), 룩셈부르크(49억5000달러, -0.1%), 캐나다(36억달러, 44.3%) 순이었다. 특히 대(對) 중국(18억7000만달러, -78.1%) 투자가 제조업 위주로 크게 줄었다.

기재부는 “해외직접투자 감소는 미국 금리가 200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고금리 기조가 지속된 가운데, 중국 경기둔화, 유럽 지정학적 위험 등이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며 “우리 기업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 전략에 따라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 산업 위주의 대(對) 미국 투자는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

해외직접투자액 연도별 동향. ⓒ기획재정부 해외직접투자액 연도별 동향. ⓒ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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