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서울 아파트 전셋값…올 들어 역대급 상승세

34

아파트
올해 들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치솟고 있다. 서울 한강을 사이에 두고 아파트 등 주택 단지들이 밀집해 있다. /연합뉴스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가 가파르다.

1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3월 둘째 주까지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73% 뛰었다. 전국 시·도 기준으로 최고 상승폭이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0.19%)보다 가격 상승률이 0.54% 포인트(p) 높다.

자치구별로 성동(1.80%)·노원(1.36%)·은평(1.33%)·구로(1.05%)·동작구(1.01%) 등은 올해 누적 전세가격 상승률이 이미 1%를 넘었다.

준공 5년 내 신축 아파트와 중대형 아파트 등을 중심으로 전세 상승 거래가 잇따랐다. 2021년 1월 준공한 성동구 성수동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전용면적 159㎡형은 지난달 25일 56억원에 전세 계약됐다. 역대 최고가 거래다. 같은 면적에서 직전에 계약 체결된 전세가격은 53억원(2024년 2월 7일)이었다.

2020년 봄에 입주한 은평구 응암동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 전용 114㎡형은 지난 1월 22일 9억1000만원에 전세계약이 이뤄졌다. 같은 면적에서 2022년 4월 29일 최고가(9억5000만원)로 거래된 뒤 8억원까지 전세가격이 내려갔다가 약 1년 9개월만에 9억원대로 다시 올라선 것이다.

입주한 지 3년이 지난 노원구 상계동 ‘포레나 노원'(2020년 12월 준공) 전용 84㎡형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전세가격이 7억원을 넘어섰다. 지난 1월 24일 18층이 7억3000만원에 전세 계약됐다. 같은 면적에서 지난해 12월 11일 23층이 6억6000만원에 거래된 뒤 1개월 여만에 더 낮은 층에서 7000만원이 오른 가격에 전세 계약이 성사됐다.

양지영 양지영R&C 연구소 소장은 “서울 아파트값 약세로 매매 대기 수요가 전세 수요로 전환하고 있다”며 “전셋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 주거 선호도가 높은 신축·중대형 위주로 전셋값이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1
0
+1
0
+1
0
+1
0
+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