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선물 ETF 담는 서학개미… 1월 이후 1503억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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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1억원대를 돌파했던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주춤하며 9600만원대에서 횡보하고 있는 가운데, 서학개미들의 비트코인 매수세가 강해지고 있다.
 
19일 한국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월 비트코인 ETF 현물 상장 이후 서학개미들은 선물 ETF인 ‘2X 비트코인 스트래티지(2X BITCOIN STRATEGY ETF)’를 1503억9866만원어치 순매수했다.
 
해당 상품은 미국 최초 비트코인 선물 레버리지 ETF로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 지수를 두 배로 추종한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93.64%, 재투자율은 132.07%다.
 
같은 기간 서학개미들은 ‘프로셰어즈 비트코인 스트래티지(PROSHARES BITCOIN STRATEGY) ETF(BITO)’도 37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삼성자산운용이 홍콩 시장에 상장한 ‘삼성 비트코인 선물 액티브’는 상장 후 1년 2개월 만에 208% 수익률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이 원화 1억원을 넘는 등 상승 여력이 커지자 국내 투자자들도 ETF로 비트코인 베팅에 더욱 몰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됐지만, 국내에서는 거래 및 중개가 금지된 만큼 이에 따른 반발 매수세도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원화 기준 1억원을 넘어서는 등 브레이크 없는 상승세를 이어가자 국내 투자자들의 자금이 관련 ETF로 몰리고 있다.
 
앞서 지난 1월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됐지만, 국내에서는 해당 상품에 대한 거래와 중개가 금지됐다. 서학개미들은 반감기를 앞두고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이어나가자, 대안으로 선물 ETF를 매수하고 있다.
 

그래피아주경제
[그래피=아주경제]

지난 1월 2X 비트코인 스트래티지 상품은 이후 12월 한 달 동안 111억원만 순매수됐다. 상장 직후 매수세가 커지면서 1월 153억원, 2월 168억원 증가, 3월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지만 1322억원이 매집됐다.

비트코인 가격은 2021년 이후 처음으로 6만 달러(약 7866만원)를 돌파, 올해 현물 ETF 상장 직후 1억원을 넘기는 등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후장 기준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1713조원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반감기 이후에도 비트코인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최병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최근 비트코인 가격 상승은 반감기에 더해 현물 ETF의 출시, 그로 인한 기관화 및 생태계 재구축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결과물이다”라며 “관리 감독 하의 기관들이 참여하며 생태계가 구축되고 있는 만큼 한동안 암호화폐 열기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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