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증시, 기준금리 동결에도 상승 마감…외인 매수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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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 지수를 보여주는 상하이 루자쭈이 금융지구 전광판 사진EPA·연합뉴스」
중국 증시 지수를 보여주는 상하이 루자쭈이 금융지구 전광판. [사진=EPA·연합뉴스」

20일 중국 증시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기준금리가 동결됐지만 시장이 이미 예상한 터라 충격은 없었다. 1~2월 경제지표가 견조한 출발을 보이면서 투자 심리가 많이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16.93포인트(0.55%) 상승한 3079.69, 선전성분지수는 20.69포인트(0.21%) 오른 9717.37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지수 CSI300과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은 각각 7.75포인트(0.22%), 2.31포인트(0.12%) 뛴 3585.38, 1909.25로 마감했다.

전날 8거래일 만에 매도 전환했던 외국인은 이날 다시 매수로 돌아섰다. 이날 상하이·선전 증시에 유입된 북향자금(北向資金·외국인 자금) 규모는 55억6800만 위안에 달했다. 이 중 홍콩에서 상하이로 투자하는 후구퉁은 25억6000만 위안, 홍콩에서 선전으로 투자하는 선구퉁이 30억800만 위안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이날 인민은행은  1년물 LPR을 3.45%로, 5년물 LPR을 3.95%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인민은행은 지난 15일 발표한 MLF(중소기업유동성창구) 금리 역시 2.50%로 동결시켰다. MLF 금리가 동결되면서 시장에서는 이반달 LPR도 동결시킬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중국에서 LPR은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한다. 이 중 1년물 LPR은 신용대출·기업대출 등 금리 산정 시 지표가 되며, 5년물 LPR은 주택담보대출 등 장기금리 산정 시 기준이 된다.

중국 경제 지표는 올해 비교적 견조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앞서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 상승해 6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고, 올해 1∼2월 수출도 전년 대비 7.1% 증가했다.  1~2월 산업생산도 전년 동기 대비 7.0% 늘며 2년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시장조사업체 초이스에 따르면 이날 거래 가능한 주식 가운데 상승한 종목은 3745개에 달했고, 하락한 종목은 1160개였다. 200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AI, 소라, 멀티모달 테마주의 상승폭이 두드러졌고, 철강, 가전 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철강 가격이 춘제 연휴 이후에도 계속해서 하락하면서 최근 철강주의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철강 가격 하락은 부동산 시장이 장기 침체되면서 재고가 누적된 영향이다.

한편 홍콩 증시도 상승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전장 대비 0.08% 오른 1만6543.07로 장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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