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보기 무섭네” 생산자 물가 석 달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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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比 0.3%↑…농산물 역대최고

감귤 1년 전보다 154.9% 올라

과일과 채소 등 농산물 물가가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18일 오전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한 시민이 사과를 고르고 있다. ⓒ연합뉴스 과일과 채소 등 농산물 물가가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18일 오전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한 시민이 사과를 고르고 있다. ⓒ연합뉴스

감귤과 사과 등 과실류를 중심으로 농산물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2.21로 전월 대비 0.3% 올랐다. 농림수산품과 공산품등이 오른 영향이다.

생산자물가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지난해 7월(0.3%)부터 8월(0.9%)과 9월(0.5%) 3개월 연속 반등했다. 다만 유가 내림세에 10월(-0.1%)과 11월(-0.4%) 하락한 후 12월(0.1%)에 다시 반등해 3개월 연속 상승세다.

생산자물가는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 등의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것으로 소비자물가지수의 선행지표로 활용된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5% 올라 7개월 연속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생산자물가의 전년 대비 상승률은 지난해 6월 -0.3%로 31개월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한 후 7월(-0.3%)에도 하락했지만, 8월(1.0%)부터 상승 전환했다.

부문별로는 농림수산품 지수가 152.48을 나타내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축산물(-2.4%)이 내렸지만, 농산물(2.6%)과 수산물(2.1%)이 오르면서다.

세부적으로 감귤은 전월 대비 31.9%, 배추는 26.3% 올랐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사과가 121.9%, 감귤 154.9% 올랐다. 수산물의 경우 냉동오징어와 우럭이 각각 6.1%, 57.9% 상승했다.

생산물가지수 등락률. ⓒ한국은행 생산물가지수 등락률. ⓒ한국은행

공산품은 석탄및석유제품(3.3%), 화학제품(0.9%), 제1차금속제품(0.6%) 등이 올라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은 산업용도시가스(-9.2%) 등이 내려 전월 대비 0.9% 하락했고, 서비스는 금융및보험서비스(0.6%), 부동산서비스(0.4%) 등이 올라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생산자물가와 수입물가지수를 결합해 산출한 2월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는 1.2% 올랐다. 원재료(1.7%), 중간재(0.3%)와 최종재(0.5%)는 모두 상승했다.

국내 출하를 제외한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한 총산출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 공산품(0.8%), 서비스(0.2%), 농림수산품(0.8%) 등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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