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금협, 금융인프라 수출 컨트롤타워 맡는다···”네트워킹 기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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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해외금융협력협의회
[사진= 해외금융협력협의회]

국내 금융기관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해외금융협력협의회의 역할이 더욱 강화된다. 앞으로 업무영역 확대·개편을 통해 국내 금융인프라의 수출을 지원하는 컨트롤타워의 역할을 맡는 것은 물론, 원스톱서비스 지원을 목표로 한다.

금융위원회는 해금협과 공동으로 ‘2024 해외금융협력협의회 기능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해금협은 지난 2013년 국내 금융기관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금융발전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출범한 공공·민간 금융기관·협회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다. 현재 한국금융연구원에서 운영 중이다.

해금협에는 현재 △민간 금융기관 11개(금융결제원, 금융보안원, 보험개발원, 코스콤, 한국거래소, 한국증권금융, 신용정보원, 코리아크레딧뷰로, NICE평가정보, SGI서울보증, 금융연구원) △공공 금융기관 9개(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예금보험공사, 예탁결제원,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IBK기업은행, KDB산업은행, 신용회복위원회) △금융협회 5개(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등이 참여하고 있다.

최근 국내 금융인프라에 대한 관심과 국내 금융기관들의 해외 진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해금협의 역할 확대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금융위는 해금협과 함께 금융인프라 유관기관의 해외 진출·협력사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해금협 기능 강화의 핵심은 기존 네트워킹 위주의 업무를 △네트워킹사업 △정보관리사업  △연수사업 △연구사업 등 총 4개 사업으로 확대·개편하는 것이다. 먼저 네트워킹사업은 기존 국내외에서 개최하던 포럼·세미나에 더해 연 1회 개최된 현지 금융협력포럼을 분과별·지역별로 그룹화해 2회 이상 개최하고, 다른 협력사업과의 연계를 강화한다.

아울러 정보관리사업의 일환으로 해금협이 회원기관 간 정보 공유 플랫폼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통합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한다. 연수사업은 네트워킹 성격의 단기 초청연수 중심에서 업권별 실무 연수를 진행하는 장기 연수 프로그램으로 확대한다. 연구사업의 일환으로 해외 협력국의 정책당국 실무자를 한국으로 초빙해 공동연구를 수행하는 학자·전문가 초빙 프로그램도 도입한다. 초빙 프로그램은 올해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예산 확보 후 베트남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해금협은 현지 금융협력포럼을 2회(상반기 영국·하반기 베트남) 개최해 후속 사업과 연계하는 등 네트워킹의 장을 폭넓게 마련한다. 라오스, 태국, 캄보디아, 말레이시아를 대상으로 실무자급 공무원 장기 초청연수도 개최한다. 이외에도 현지 실태조사가 어려운 회원기관의 수요를 감안해 주요 진출국인 아세안(ASEAN) 국가의 경제·금융 동향을 파악하는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 실무자와 시범적으로 공동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해금협은 올해부터 업무 개편과 사업 확장에 필요한 인력과 예산을 단계적으로 확충해나갈 계획”이라면서 “이번 방안을 토대로 해금협의 금융인프라 수출의 컨트롤 타워 기능이 강화될 것이다. 이를 통해 국내 금융기관의 해외 진출 활성화와 우리 금융 수출의 역량 제고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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