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證 “에스퓨얼셀, 전사적 사업 다각화 시급… 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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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에스퓨얼셀 홈페이지
[그래픽=에스퓨얼셀 홈페이지]

신한투자증권이 27일 에스퓨얼셀에 대해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시급하다며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다만, 중·장기적 관점에서 접근은 유효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전사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한 325억원, 영업손실은 25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이와 관련해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023년 실적 부진은 건물용 외형 감소에 기인한다”며 “고금리 환경이 지속되면서 국내 건설 경기가 악화되는 등 건물용 연료전지 납품이 지연된 영향이 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조 연구원은 올해 연간 매출액을 40% 증가한 455억원, 영업이익은 7억원으로 흑자 전환을 예상했다. 

조 연구원은 “지난해 부진의 원인이었던 건물용 외형 매출액(372억원, 47% 증가)은 회복하겠지만 건설 경기 악화 영향이 지속돼 2020~2022년 수준(400억원 이상)의 달성은 어려울 것”이라며 “이로 인해 이익 개선도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조 연구원은 에스퓨얼셀이 본업 의존도를 낮춰줄 수 있는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시급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그는 “사업 포트폴리오 측면에서의 다각화를 위해서는 모빌리티 파워팩 신사업(자회사 에스모빌리티)이 빨리 올라와 줘야 한다”며 “지역 포트폴리오 측면에서의 다각화를 위해서는 건물용 해외(유럽, 일본 등) 시장 진출과 관련된 성과가 빠르게 가시권으로 들어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는 가운데 목표주가는 기존 2만8000원에서 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조 연구원은 “본업의 부진이 지속될수록 다각화는 더욱 시급해지고 있다”며 “상기 다각화 잠재력 고려 시 중·장기 관점에서의 접근은 여전히 유효하지만 성장성을 보다 확실히 증명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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