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월 수도권 아파트 상승거래 비중 전체 절반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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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서울 송파구 잠실동 일대에 들어선 아파트 단지들 모습. /정재훈 기자 hoon79@

지난 2~3월 수도권 아파트 매매거래 중 상승 거래가 전체 절반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공개된 올해 2∼3월과 지난해 12월∼올해 1월 계약 수도권 아파트(동일 단지·면적·층수 기준) 실거래가에 따르면 51.9%가 종전 계약보다 가격이 올랐다.

지난해 12월∼올해 1월의 실거래가가 직전 2개월(작년 10∼11월) 대비 상승 거래가 38.7%이었던 것과 견줘 대폭 올랐다.

서울은 2∼3월 상승 거래가 53.4%로 집계됐다. 직전 2개월(30.7%)보다 상승 거래가 22.7%포인트나 증가했다.

동대문구(85.7%), 동작구(71.4%), 구로구(69.2%), 성동구·용산구·강북구(66.7%), 송파구(63.6%) 등에서 상승 거래 비율이 높았다.

동작구 사당동 래미안로이파크 전용면적 84㎡는 작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 14억3000만∼14억8000만원에 팔리다 올해 3월에는 14억8000만∼15억원대로 매매 계약이 맺어졌다.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전용 84.95㎡는 올해 1월 16층이 19억6000만원에 팔린 뒤 지난달 13층에는 같은면적에서 20억5000만원에 매매가 이뤄졌다.

경기는 지난해 12월∼올해 1월 39.7%였던 상승 거래가 올해 2∼3월에는 52%로 증가했다. 인천은 40.6%에서 50.6%로 상승 거래가 늘었다.

전국 기준으로는 지난해 12월∼올해 1월에 41.9%였던 상승 거래가 2∼3월에는 48.7%로 비율이 높아졌다. 하락 거래는 51.7% 43.9%로 감소했다.

저가 매물 위주로 거래가 늘면서 호가가 상승하면서 상승 거래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3만3333건으로 전월대비 3.8% 증가했다.

서울 아파트는 2665건으로 전월보다 8.5% 늘었다.

지난달 26일부터 도입된 스트레스 DSR 이전에 주택을 구입하려는 일부 수요와 신생아 특례대출 시행 영향 등도 상승 거래 비율을 높였던 것으로 분석된다.

국토부에 따르면 1월 29일 신생아 특례대출 상품 출시 이후 현재까지 주택구입자금 용도로 총 1만3000여건(약 3조5000억원)의 대출이 신청됐고, 이 가운데 신규 주택구입용 대출은 4100건(약 1조2천600억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달 전체 주택 거래량 4만3491건 가운데 9.4%에 해당한다.

연령대별로는 30∼40대 위주로 서울 아파트 매입 비중이 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통계에서 지난 2월 서울 아파트 연령대별 거래량은 30대가 전월 31.5%에서 32.8%로, 40대가 29.1%에서 31.6%으로 상승했다.

전국 기준으로는 30대 비중이 올해 1월 26.2%에서 2월에는 26.0%로 3개월 연속 증가세가 주춤했다. 40대는 전월 25.2%에서 26.7%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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