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증권이 전망한 한미반도체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86.6%, 1214.8% 증가한 760억원, 272억원이다. 또한 본더 매출액은 HBM3e용 TC본더의 매출 본격화로 전분기 대비 136.3% 성장한 408억원으로 내다봤다. MSVP의 경우 계절성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한 189억원을 예상했다.
정민규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한미반도체의 투자포인트에 대해 “마이크론향 HBM3E용 TC본더 수주를 통한 글로벌 시장 내 입지 공고화와, 고객사 HBM Capa 확장이 가속화됨에 따라 추가 수주가 필연적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 연구원은 “모든 HBM 제조사에 대응 가능한 개량형 TC본더, 하이브리드 본더 등의 차세대 먹거리 확보도 준비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상상인증권은 한미반도체가 올해는 TC본더 매출 본격화를 통한 완벽한 체질 개선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연내 여전히 HBM 공급 부족이 예상되고, 고객사 HBM 생산 능력 확대 계획도 상향 조정 중”이라며 “미국 리쇼어링 정책과 AI 산업의 개화가 맞물리면서, 글로벌 HBM 공급망(엔비디아-TSMC/인텔-SK하이닉스/마이크론-한미반도체) 합류는 큰 프리미엄을 유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정 연구원은 “추가 고객사 확보로 한미반도체 TC본더의 락인(Lock-in) 효과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31.1%, 38.9% 상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