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석범 기자] 지난해 보험회사의 해외점포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섰다. DB손해보험의 해외지점이 인수한 계약에서 대규모 적자가 발생한 탓이다.
30일 금융감독원의 2023년 보험사 해외점포(총 41개)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사 해외점포의 당기순손실은 1590만달러다. 전년(1억2250만달러)보다 1억3840만달러 감소했다.
보험사 해외점포의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선 이유는 DB손해보험의 해외 지점이 인수한 계약 때문이다. 두 지점은 지난해 5월과 8월 괌과 하와이에서 발생한 태풍과 산불로 총 1억600만 달러를 손실로 인식했다.
총자산은 64억4000만 달러로 전년 말(63억3000만 달러)보다 1억1000만 달러(1.7%) 증가했다. 부채가 회계제도 변경으로 3억4000만 달러(9.0%) 줄었고, 자본은 자본금 납부 등으로 4억5000만원(17.6%) 늘었다.
금감원은 “기후 변화와 경기 변동으로 해외점포의 재무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으므로, 보험회사의 관련 리스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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