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원바이오, 올해 1분기 매출 작년보다 10배 이상 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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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진흥원 개발사업으로 건강기능식품 개발

ⓒ데일리안DB ⓒ데일리안DB

㈜일원바이오가 올해 1분기 매출이 작년 대비 10배 이상 신장하는 쾌거를 이뤘다. 농림축산식품부 지원을 받아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영재, 이하 식품진흥원)이 수행하는 ‘공동기술개발사업’ 효과를 톡톡히 본 것이다.

일원바이오는 국가식품클러스터 벤처기업으로 출발한 건강기능식품 전문 기업이다. 지난 2016년 식품진흥원과 협업으로 양춘사(한약재명 사인) 추출물의 체지방 감소 효과를 입증해 SCI급 해외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한 이래로 꾸준한 성장세다.

또 2017년 산학연 연구전담설치지원사업에 참여한 이후 2019년에는 양춘사 추출물 체지방 감소 과정 및 결과에 대해 국내 특허 등록이 완료됐다. 해외 유수의 학술지에 4편의 논문을 게재했다.

이어 2020년 GLP 독성분야에 대한 ‘현장애로 기술지원사업(현 공동기술개발사업)’ 참여로 원료 안전성을 확보해 2021년부터는 등록 특허 기술이전을 해 본격적인 사업화를 추진했다.

지난해 3월에는 양춘사 추출물 체지방 감소 효과를 인정받아 식약처에 개별인정 원료로 등록됐다. 개별인정형 원료는 고시되지 않은 기능성 원료 기능성과 안전성에 대해 기업이 직접 입증해 식약처로부터 효능을 인정받는 제도다.

특히 개별인정형 원료 개발에 성공한 업체는 6년간 독점 제조‧판매 권리를 보유하게 된다. 이와 함께 ▲일일섭취량 ▲기능성 내용 등에 대해 추가로 개별인정을 받은 후 일정기간이 경과하면 고시형 원료로 등재가 가능하기 때문에 해당 원료시장에서 독보적인 선두 주자가 될 수 있다.

권강범 일원바이오 대표는 “올해 3월을 기준으로 양춘사 추출물의 단독 매출은 11억원, 연관 상품 매출은 50억원 수준”이라며 “식품진흥원의 기업지원사업 덕분에 양춘사 추출물이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로 인정받아 이를 밑거름으로 기업이 성장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정준재 식품진흥원 기술지원부장은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입주한 벤처기업이 성장하는 과정에 식품진흥원이 기여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식품기업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해 성공사례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공공기관인 식품진흥원은 대한민국 최초 식품산업 전문 국가산업단지인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육성과 관리,참여기업·기관들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이다. 2011년 개원 이래 12대 기업지원시설을 활용해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식품기업을위한 폭넓은 지원으로 식품산업 진흥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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