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인터, 인니 니켈광산 반영으로 영업익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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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인터내셔널

▲LX인터내셔널.

LX인터내셔널이 올해 초 인수 완료한 인도네시아 니켈 생산광산 인수로 1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LX인터내셔널은 30일 공시를 통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7761억원, 영업이익 1107억원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1.5%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1.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1%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자원시황의 하락과 이에 따른 트레이딩 이익률 감소, 운임 경쟁 심화에 따른 물류 이익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면서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도 원가 절감 등 수익 극대화 활동을 통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증권 정보업체 에프엔(FN)가이드는 LX인터내셔널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을 983억원으로 예측한 바 있다.

LX인터내셔널은 미래 수익기반 확보를 위해 석탄, 팜, 트레이딩 등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이익 창출력을 기반으로 2차전지 광물 및 소재 등 전략 육성 분야에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특히 올 초 인수한 인도네시아 AKP 니켈 광산을 향후 확고한 수익원 및 포트폴리오 전환의 디딤돌로 삼아 2차전지 핵심광물 및 배터리 소재 분야로 밸류체인(Value Chain)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지역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사업 기반을 확장하고자 성장 잠재력이 높은 인도 및 중동을 새로운 전략지역으로 선정하는 등 지역 거점을 보강했다.

AKP광산은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 모로왈리 산업단지 인근에 있는 니켈 광산이다. 광산 면적은 2000ha(헥타르)로 여의도 면적(290ha)의 7배에 달한다. 원광 기준 매장 자원량 5140만톤 중 검증된 가채광량은 3600만톤으로 이는 전기차 700만대분에 해당한다.

AKP광산은 인근에 니켈 제련단지들이 들어서 있어 입지가 뛰어나고, 가행광산으로서 운광로 ·저광장·항만 등 인프라가 이미 갖춰져 있다.

LX인터내셔널은 단계적 증산을 통해 AKP 광산 운영을 조기에 안정화 할 계획이다. 작년 기준 연간 생산량 150만톤을 2028년까지 370만톤으로 두배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LX인터내셔널이 생산된 물량 전량에 대한 인수(Off-take) 권한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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