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보험 시장서 중소기업 규모 30%대…정부 유관기관 협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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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리스크관리 선진화를 위해 손해보험 및 공제 산업, 중소기업 관련 단체, 정부 유관 부처들이 노력하고 협업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 나왔다. 국내 중소기업보험시장 규모는 해외 주요국 대비 절반에 불과한 수준이고, 만기환급금 지급 보험상품을 선호해 리스크에 취약하다는 분석이다.

보험연구원은 중소기업 보험시장의 현황과 이슈를 논의하기 위해 2일 오후 2시 ‘중소기업 보험시장의 현황과 이슈’ 세미나를 개최했다.

김혜성 고문·김석영 선임연구위원은 ‘국내 중소기업 보험시장 현황과 이슈’라는 주제로 국내 중소기업 보험시장 규모 추정과 제조업종 중소기업의 보험가입 특성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주요국 기업성 보험 시장에서 중소기업 비중은 60%를 상회했다. 반면 국내 중소기업 보험시장 비중은 22.3~34.2%에 머물러 있다.

국내 제조업종 중소기업의 보험 가입률은 화재보험과 단체상해보험을 제외하면 상당히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었다. 주요국과 비교해 기업휴지보험 특약(3.8%), 사이버리스크보험(1.3%) 분야의 보장 공백이 두드러지게 컸다.

국내 중소기업들은 만기환급금을 지급하는 보험상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주요국과 달리 순수보장형이 아닌 만기환급금을 지급하는 장기재물보험, 장기단체상해보험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중소기업 리스크관리 선진화를 위해 손해보험 및 공제 산업, 중소기업 관련 단체, 정부 유관 부처들이 노력하고 협업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중소기업들은 향후 추가 보험 가입 의향을 높이는 요소로 ‘정부 또는 지자체의 보험료 지원(28.5%)’을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꼽았다.

김 고문은 “중소기업 리스크관리 및 보험가입 현황에 대한 정기적 자료 조사 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며 “중소기업 리스크관리에 관한 교육 및 정보 전달체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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