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에 출몰한 벨리곰!…점차 커지는 국내 캐릭터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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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 출몰한 벨리곰!...점차 커지는 국내 캐릭터 산업 [사진 제공 =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
호텔에 출몰한 벨리곰!…점차 커지는 국내 캐릭터 산업 [사진 제공 =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

[문화뉴스 양준영 기자]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에서 핑크 곰 캐릭터 ‘벨리곰’의 전시 소식이 들려오면서 캐릭터 산업이 주목받고 있다.

보기만 해도 사랑스러움이 가득 묻어나는 3m 높이의 벨리곰이 호텔 마스코트 비 해피(BEE HAPPY)와 벌꿀통이 나란히 전시되어 눈길을 모은다. 그리고 호텔 실내 로비 앞에는 1.8m 높이의 호텔리어로 변신한 벨리곰이 방문객들을 맞이해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대한민국의 대중과 브랜드는 지금 캐릭터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몇 년 전부터 국산 캐릭터가 전 연령대에서 고르게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국산 캐릭터는 유통업계의 매출 견인에도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중이다.

차츰 우리나라 캐릭터가 유명해지면서 플래그십 스토어부터 패션, 뷰티, 식품, 통신 등 여러 다양한 기업과 협업을 진행하고 굿즈를 만들면서 유통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요소가 되었다.

호텔에 출몰한 벨리곰!...점차 커지는 국내 캐릭터 산업 [사진 제공 =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
호텔에 출몰한 벨리곰!…점차 커지는 국내 캐릭터 산업 [사진 제공 =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

그 중 거대한 몸집에 핑크 곰 캐릭터인 벨리곰은 국내산 캐릭터 중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에서 자체 개발해 약 160만 명의 SNS 팬덤을 보유한 인기 캐릭터이자 뉴욕에 초대형 전시를 개최했을 정도로 글로벌 네임 밸류에서 주목받고 있는 대표적인 K-캐릭터인 벨리곰은 그간 패션, 뷰티, 호텔, 라이프스타일 등 여러 기업과 브랜드 협업을 진행해오면서 성공적인 사례들을 쌓았다.

실제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3년 캐릭터산업 백서’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국 만 3세에서 69세 캐릭터 콘텐츠 이용자를 대상으로 실물 캐릭터를 구입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경우가 76.1%로 나타났고, 캐릭터 구입 가능 금액으로 3만원 미만이 57.2%, 3만원에서 8만원 미만이라 답한 경우는 36.4%, 8만원 이상을 지출하는 경우도 6.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판교의 호텔에 출몰한 벨리곰!...점차 커지는 캐릭터 산업 [사진 제공 =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
호텔에 출몰한 벨리곰!…점차 커지는 국내 캐릭터 산업 [사진 제공 =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

벨리곰 외에도 우리나라 태생 캐릭터로 전세계에 널리 알려진 유명 캐릭터는 눈에 띄게 많아졌다. 카카오의 대표 IP인 ‘카카오프렌즈’, 아기상어 신드롬을 일으킨 ‘핑크퐁’과 ‘아기상어’, EBS 연습생 ‘펭수’ 등이 있다.

그리고 이러한 캐릭터는 국내에서 자체 개발해 한류의 인기를 타고 글로벌 캐릭터로 성장함과 동시에 자체 캐릭터 사업 확대 유도 및 유통업계와의 적극적인 협업을 다채롭게 이어가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흐름은 앞으로 더욱 폭넓게 확대되고 적극적인 방향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는 전시 기간 동안 호텔에 나타난 벨리곰과 인증샷을 촬영한 후 호텔 SNS 팔로우와 업로드를 진행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는 벨리곰 SNS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문화뉴스 / 양준영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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