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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042660)이 싱가포르 해양 부유물 설계·제작업체 다이나맥홀딩스의 지분을 인수하면서 글로벌 해양 플랜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한화(000880)오션은 싱가포르 다이나맥홀딩스의 지분 21.5%를 인수했다고 12일 밝혔다. 인수금액은 약 910억 원이다.
한화오션과 함께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도 이번 지분 인수해 참여해 2.4%의 지분을 인수했다. 두 회사의 합계 지분율은 23.9%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등 핵심 제품들에 대한 제조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다이나맥홀딩스 지분 인수를 통해 글로벌 해양플랜트 시장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다이나맥홀딩스는 1990년 설립된 해양플랜트 상부구조물 전문회사로 싱가포르(2개)와 중국(1개) 등 총 3곳의 생산 거점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3억 8500만 싱가포르 달러(약 3901억 원)를 기록했다. 이번 인수로 한화오션이 생산 기술에 더해 설계 기술까지 확보하면서 글로벌 입찰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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