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제약강국 영국, K-바이오 직접 찾은 이유는…“양국 협력 계속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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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위팅데일 한국 전담 영국 무역 특사

“한국, 중요한 시장…양국 잇는 가교 역할”

5개 英 바이오 기업과 바이오코리아 찾아

네트워크 중요성 강조…협업 강화될 것

존 위팅데일 한국 전담 영국 무역 특사 ⓒ주한영국대사관 존 위팅데일 한국 전담 영국 무역 특사 ⓒ주한영국대사관

아스트라제네카, GSK 등 주요 글로벌 빅파마를 배출한 전통의 제약강국 영국이 한국을 주요 시장으로 낙점했다. 단순 기업간 사업 협력 뿐 아니라 국가 단위의 협업을 통해 바이오 산업에서 전방위적 지원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바이오코리아 2024(BIOKOREA 2024)’ 현장에서 만난 존 위팅데일 한국 전담 영국 무역 특사는 “영국 정부와 한국 정부는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방문 이후 제약바이오 분야에서의 전방위적 협력을 합의한 바 있다”며 “영국은 한국과의 비즈니스를 강화할 수 있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위팅데일 특사는 지난 2022년 5월 영국 총리 지정 한국 전담 무역 특사로 임명됐다. 임명 후 총 3번의 한국 방문이 있었지만 민간 기업 사절단과 함께 국내 바이오 관련 전시회를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한국은 영국의 중요한 협력국으로 다양한 산업에서의 협업이 있지만 생명과학, 즉 제약바이오 산업 내 협업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제약바이오 산업은 영국 정부가 중점을 두고 있는 주요 산업군”이라며 “영국은 대학을 중심으로 한 기초연구 분야에서도 강점을 보일 뿐 아니라 상용화 단계에 있는 기업도 큰 영향력을 발휘하면서 산학협력도 굉장히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편”이라고 소개했다.

한국에 대해서는 “한국은 영국의 중요한 비즈니스 파트너인 만큼 이 분야에서도 국가, 기업간 협력 분야가 상당히 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직접 한국 찾은 5개 英 제약바이오 기업 “상호호혜적 결과로 이어질 것”
바이오코리아 2024 영국관 부스 전경 ⓒ주한영국대사관 바이오코리아 2024 영국관 부스 전경 ⓒ주한영국대사관

위팅데일 특사가 바이오코리아 2024 현장을 찾은 이유는 따로 있었다. 바로 영국의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꾸린 국가관 현장을 찾기 위해서다. 영국은 주한영국대사관 산업통상부와 함께 바이오코리아 2024에 부스를 마련하고 국내 관계자들과의 만남의 장을 열었다.

바이오코리아 2024에 참석한 영국 기업은 ▲Domainex ▲Micropore Technologies ▲OMC Medical ▲Oxford Instruments Andor ▲Proimmune Limited 총 5곳이다. 연구개발(R&D) 전문 기업부터 약물전달기술 서비스, 임상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기업들이 한국을 직접 찾았다.

이들은 한국 기업과의 파트너링을 목적으로 직접 전시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대사관 측은 참여 기업들은 최소 26개 이상의 B2B 미팅을 통해 한국과의 파트너십을 모색했다고 설명했다.

존 위팅데일 특사가 바이오코리아 2024 영국관에 참여한 영국 바이오 기업 관계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주한영국대사관 존 위팅데일 특사가 바이오코리아 2024 영국관에 참여한 영국 바이오 기업 관계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주한영국대사관

위팅데일 특사는 “참가한 영국 기업들과 대화를 나눠 보니 행사 전부터 이미 한국 기업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었고 고객사로서의 만남도 있다고 한다”며 “이렇게 직접 전시 행사를 참여하는 것은 한국에서의 비즈니스 파트너를 확보할 수 있는 굉장히 고무적인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위팅데일 특사는 양 국 기업 간 직접적인 만남에 대한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행사와 나의 역할은 양국을 잇는 네트워킹”이라며 “지속적인 만남을 통해 협력 영역을 발굴하고 단단한 비즈니스 관계를 구축한다면 상호 호혜적 관점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영국의 국가관 운영을 주최한 주한영국대사관 측은 “첫 바이오코리아 국가관 전시에 참여한 5곳의 영국 기업 외에도 영국의 여러 혁신 기업들이 바이오코리아의 위상을 이해하고 참여하고 싶다는 의견을 표명했다”며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네트워크를 다질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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