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뉴욕증시, 소비자물가지수 대기하며 혼조..밈 주식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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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박남숙 기자] ◇ 뉴욕증시는 다음날 발표되는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대기하며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21% 하락한 3만9431.51에 거래를 마쳤고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0.02% 내린 5221.4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29% 상승한 1만6388.24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투자자들의 시각은 15일로 예정된 미국 4월 CPI 발표에 집중되고 있는데요. 인플레이션은 지난해 하반기 급격하게 둔화한 이후 1분기 들어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며 정체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번 CPI에서도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거나 오름세가 커질 경우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감은 더욱 약해질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종목별로는 밈주식이 폭등했는데요. 대표적 밈주식으로 꼽히는 게임스톱은 이날 74% 급등했습니다. 3년 전 밈주식 열풍을 일으켰던 키스 질이 3년 만에 X(옛 트위터) 계정에 게시글을 올리면서 투자자들의 밈주식 투자 심리가 과열됐습니다. 이와 함께 극장 체인인 AMC엔터테인먼트는 78.35% 폭등했고 헤드폰 제조업체인 코스도 36.66% 올랐습니다.

칩 설계 업체인 암(ARM)은 첫 인공지능(AI)용 칩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며 7% 뛰었습니다. 인텔은 아일랜드에 반도체 공장 설립을 준비 중이라는 보도에 2% 상승했습니다.

GPT 개발사 오픈AI와 이미지, 음성, 텍스트 등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사람과 생생하게 주고받을 수 있는 새로운 대규모 언어모델인 ‘GPT-4o’를 새롭게 공개했지만, 오픈AI에 대거 투자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0.25% 하락했습니다.

테슬라는 지난 주말 모델Y 신차 할부금리를 6.44%에서 0.9%로 대폭 인하하며 2% 가량 상승했습니다.

◇ 유럽증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결정에 영향을 줄 미국의 4월 인플레이션 지표 발표를 앞두고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전날보다 0.16% 내린 1만8742.22,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0.12% 빠진 8209.28를 기록했습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0.22% 밀린 8414.99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 주요국 주가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 후 숨고르기에 나선 가운데, 투자자들은 이번 주 발표될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등 물가 지표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주 후반에는 유로존의 4월 CPI 최종치와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수치(잠정치)도 발표됩니다.

종목 가운데 덴마크 제약회사 노보노디스크는 덴마크 의약품청은 이날 노보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인해 향후 몇 달 위고비가 공급 부족에 시달릴 것이라고 밝히며 주가가 3% 올랐고요. 덴마크 해운사 AP 몰러-머스크는 홍해 위기에 따른 운임 상승 추세 속에 주가가 7% 뛰었습니다.

◇ 아시아증시도 확인하겠습니다. 13일 아시아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 속에서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3% 하락한 3만8179.46에 마감했습니다. 일본 증시는 일본은행(BOJ)의 조기 긴축 가능성에 하락했는데요.

이날 전 일본 관방장관이자 차기 총리 후보로 꼽히는 가토 가쓰노부 자민당 의원은 통화정책을 정상화할 여건이 마련되고 있다며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정치적 지지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여파로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가 작년 11월 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이는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1% 내린 3148.02에 마감했습니다. 이날 중국 증시는 미·중 무역전쟁 심화 움직임이 감지되면서 약세로 출발했습니다.

미 정부는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를 기존 25%에서 4배인 100%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앞서 중국 상무부가 여러 차례 추가 관세에 강한 반대에 나섰던 만큼 지난 2018년과 같은 무역전쟁 발발 우려가 제기되며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홍콩 항셍 지수는 전일 대비 0.80% 상승한 1만9115.06에, 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2% 오른 2만857.71에 장을 마쳤습니다.

◇ 오늘의 주요 일정 보겠습니다. 4월 수출입물가지수가 발표되고요.

국내 기업 중 CJ제일제당, 삼성화재, 금호건설, 삼성생명, 삼성증권 등이 실적을 발표합니다.

미국에서는 4월 생산자물가지수가 발표되고, MSCI 분기 리뷰가 공개됩니다.

패션 디자인 플랫폼 하우스 노브랜드가 공모가를 1만4000원으로 확정한 가운데 오늘이 공모청약 마지막 날입니다.

미국에서는 4월 소비자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발표되고 유로존유럽연합(EU)에선 재무장관회의가 개최됩니다. ◇ 오늘의 전망과 투자전략도 확인하시죠. 새벽 뉴욕증시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대기하며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에 대해 “어제 경계감이 역력한 흐름이 수요일 예정된 CPI 때문이었다면 이는 오늘까지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석가탄신일에 예정된 미국 4월 CPI 결과와 다음 주 예정된 엔비디아 실적발표를 확인하며 저항선을 뚫을지 밑으로 내려갈지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습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고용 약화로 회복된 위험선호 심리가 주말 사이 발표된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에 다시 흔들렸다”며 “이러한 가운데 이번 주 증시 방향을 결정 지을 미 CPI 결과가 15일 밤 예정되어 있어 관망세가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더욱이 이에 앞서 국내 증시는 석가탄신일 휴장으로 경계감이 더 높아질 것이란 예상입니다.

임정은 연구원은 “이와 함께 미 소매판매 결과와 홈디포, 월마트 등 소매업체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시장의 관심은 물가와 소비 둔화 여부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국내는 삼성화재, 한화생명 등 보험주와 미 반도체 기업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실적 등이 대기하고 있어 지수보다는 개별 기업의 실적 모멘텀을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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