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3호선 연장 ‘송파하남선’ 개통일 2028년→2030년…말뿐인 선교통 후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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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집고] 지하철 3호선 연장선인 송파하남선 노선도. /이지은 기자


[땅집고] 정부가 3기 신도시인 경기 하남시 교산지구의 핵심 교통망으로 건설하는 지하철 3호선 연장 ‘송파하남선’ 개통 예정일을 2028년에서 2030년으로 연기됐다. 이른바 ‘선(先) 교통, 후(後) 입주’를 내세우면서 송파하남선 개통 시기를 교산신도시 입주일인 2027년 수준으로 맞추겠다던 정부 계획이 이미 틀어진 셈이다.

경기 하남시 관계자는 땅집고와의 통화에서 “송파하남선이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할 때까지만 해도 사업기간(개통일)이 2028년까지였다”면서 “하지만 그동안 노선 기본계획에 대한 용역을 진행하는 데 시간이 걸렸고, 차량기지를 협의하는 과정에서도 추가 시간이 소요되면서 사실상 개통일이 최소 2030년 이후로 늦춰진 상황”이라고 했다.

송파하남선은 문재인 정부 시기 국토교통부가 3기 신도시로 교산지구를 지정하면서 내놓은 광역교통대책에 따라 처음으로 등장한 노선이다. 현재 지하철 3호선 종점인 서울 오금역을 연장해 경기 하남시 감일지구와 교산신도시를 거쳐 5호선 하남시청역까지 연결한다.

총 길이 11.11km로 정거장 5곳을 포함하는데, 신설역으로 교산신도시에 3곳과 감일지구에 1곳을 짓는다. 총 사업비 1조5401억원으로 사업시행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다.

당초 정부는 교산신도시가 입주하는 시점에 맞춰 송파하남선을 개통해 신도시 개발 효과를 극대화하는 ‘선 교통, 후 입주’를 실현하겠다고 공표했다. 교산신도시 최초 입주 예정일은 2027년이다. 예를 들어 지구 최북단에 들어서는 A2블록(1056가구)은 2021년 사전청약을 진행한 뒤 올해 중 본청약을 실시하고, 2027년 중 입주를 계획하고 있다.

하지만 송파하남선 개통이 2030년으로 밀리면서, 교산신도시 새아파트에 주민들이 입주하더라도 최소 3년 이상은 교통 불편을 피할 수 없게됐다. 송파하남선 신설역 1개가 들어서기로 계획됐던 하남시 감일지구도 마찬가지다. 현재 교산신도시와 감일지구를 지나는 지하철 노선이 한 개도 없어 송파하남선에 대한 기대감이 유독 컸던 상황이라 개통 지연에 따른 주민 불만이 터져나올 것으로 보인다.

한 교통 전문가는 “지하철 노선 개통일이 계획된 시기보다 수 년 미뤄지는 것은 업계에선 매우 흔한 일”이라며 “송파하남선 계획이 2020년 처음으로 등장했던 점을 감안하면 2030년 개통도 빠른 편이라, 앞으로 사업 진행 과정에서 개통일이 더 미뤄질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했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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