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한미약품그룹의 지주사 한미사이언스가 임종훈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1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열린 한미사이언스 임시 이사회에서 송영숙 회장과 차남 임종훈 공동 대표이사 체제에서 임종훈 단독 대표 체제로 변경하는 안건이 통과됐다.
![](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4/05/CP-2023-0087/image-e353ceb8-fff4-43b5-954e-d4e186b8fb2f.jpeg)
지난달 4일 이사회에서 신임 임종훈 대표와 기존 송영숙 대표의 공동 대표 체제를 구축하며 가족 간 화합 의지를 밝힌 지 40여 일 만이다. 올해 초 OCI그룹과의 합병 과정에서 경영권 분쟁을 겪은 후, 한미 오너가는 처음 열린 이사회에서 가족 간 협력을 토대로 ‘뉴 한미’를 경영하겠다고 합의한 바 있다.
송 회장은 한미사이언스 공동대표직에서는 물러나지만,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직은 유지한다. 사내이사직은 오는 2026년 3월 29일까지다.
제약업계에서는 조직 개편과 지분 매각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을 송 회장이 물러나게 된 배경으로 꼽는다. 지난달 말 장·차남이 주도한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의 인사에 대해 송 회장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이례적으로 인사 발령이 백지화되기도 했다.
상속세 해결 방안을 두고도 의견이 갈렸다. 장·차남 측은 오너일가 지분을 글로벌 사모펀드에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송 회장 측은 지분 매각에 부정적이란 입장을 공개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 인터넷신문협회 ‘AI·플랫폼 시대 새 국회의 역할’ 정책포럼 개최
- [오늘의 전자 단신] 다이슨, 새로운 물청소기 ‘워시 G1’ 공개 外
- 코스피, 외인·기관 ‘사자’에 2730대 강보합 마감
- DB손보, 1분기 5834억원 순익…30.4%↑
- 충북 환경단체 “박지헌 도의원, 개발제한구역 발언” 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