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너 리스크’ 결별 남양유업…1분기 영업손실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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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사모펀드 운용사 한앤컴퍼니(한앤코)를 새 수장으로 맞은 남양유업이 전 오너일가와의 관계를 완전히 해소했다. 홍원식 전 회장에 이어 그의 아들 2인까지 사임했다.

남양유업 CI [사진=남양유업]

남양유업은 홍 전 회장의 장남 홍진석, 차남 홍범석 상무가 지난달 22일부로 사임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이로써 남양유업은 전 오너 일가가 모두 경영에서 손을 떼게 됐다. 그간 남양유업은 오너 일가가 다양한 사건사고에 연루되는 등 ‘오너 리스크’로 몸살을 앓아왔다.

앞서 남양유업 창업주의 장남인 홍 회장은 지난 2021년 5월 자신과 가족이 보유한 지분 53%를 3107억원에 한앤코에 넘기기로 했으나, 같은 해 9월 돌연 계약 해지를 통보하며 한앤코와 소송전을 시작했다.

수년간의 분쟁 끝에 지난 1월 4일 대법원이 홍 회장 측이 계약대로 한앤코에 주식을 매도해야 한다는 판결을 하자, 한앤코는 홍 회장 일가가 보유한 지분 53%를 확보하고 같은 달 31일 남양유업 최대주주 자리에 올랐다.

오너 리스크를 완전히 해소한 한앤코는 남양유업의 경영 정상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첫 성적표인 1분기 실적은 나쁘지 않다. 남양유업의 올해 1분기 매출은 2342억원, 영업손실은 74억원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고, 적자는 52.9% 줄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저출산 및 유업계 경쟁 심화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소폭 하락하였으나, 비용 절감 및 수익성 중심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해 영업손실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 변화에 발맞춰 기존 파워 브랜드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단백질, 건기식 등 신제품 시장 확보를 통한 수익성 개선을 병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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