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황태규 기자] NH투자증권은 17일 영원무역에 대해 2015년 인수한 자전거 회사 스캇이 영업적자 161억원의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며, 스캇의 과잉재고 상황이 연중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 전망했다. 목표 주가는 5만4000원에서 5만2000원으로 내렸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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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무역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7097억원, 영업이익은 710원을 거두며, 컨센서스 영업이익을 20% 하회했다.
주문자위탁생산(OEM) 매출액은 4676억원으로 전년보다 5% 줄고, 영업이익은 831억원으로 같은 기간 39% 감소했다. 1분기부터 방글라데시 생산 노동자 임금 인상으로 매출원가 급여 항목이 증가한 바 있다. 올해 1분기 말 OEM 재고자산은 5526억원으로 집계됐다.
스캇의 매출액은 196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5% 줄고, 영업손실 161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그는 “영원무역은 외화 순현금 상태로 연평균 환율 전망치 상향에 따른 주당순이익(EPS) 변동 폭은 영업이익 조정 폭 대비 미미하다”며 “연내 스캇의 턴어라운드 시점은 요원해 보인다”고 전했다.
다만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년 상반기 실적 기저 부담에도 불구하고 재고자산이 크게 축소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하반기 매출 회복 가시성은 높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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