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기] 45도 내리막도, 25도 측면주행도…벤츠 AMG의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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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G 미디어 익스피리언스 데이서 드라이빙 퍼포먼스 경험

트랙 주행·슬라럼 테스트·택시 드라이빙·오프로드 모듈 체험

(왼쪽부터) S 63 E퍼포먼스, A 35 4MATIC, GLC 43 4MATIC쿠페, GLC 43 4MATIC, GLB 35 4MATIC, G 63그랜드 에디션. ⓒ메르세데스-벤츠 (왼쪽부터) S 63 E퍼포먼스, A 35 4MATIC, GLC 43 4MATIC쿠페, GLC 43 4MATIC, GLB 35 4MATIC, G 63그랜드 에디션. ⓒ메르세데스-벤츠

가파른 경사길을 달리고, 아슬아슬하게 절벽 끝에 매달리고, 바닥에 타이어를 긁어대며 차체를 180도로 돌리는. 영화의 자동차 추격신이 나오면 빠지지 않는 장면들이다. 일상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주행들이니 말 그대로 영화 속 일이다.

하지만 메르세데스-벤츠의 AMG 차량들을 탄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지난 16일 경기도 용인 AMG 스피드웨이에서 진행된 ‘2024 AMG 미디어 익스피리언스 데이’에 직접 참가해 영화 속 주인공이 돼봤다.

지난 16일 경기도 용인 AMG 스피드웨이에서 진행된 ‘2024 AMG 미디어 익스피리언스 데이’에서 전문 드라이버들이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데일리안 정진주 기자 지난 16일 경기도 용인 AMG 스피드웨이에서 진행된 ‘2024 AMG 미디어 익스피리언스 데이’에서 전문 드라이버들이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데일리안 정진주 기자

이번 미디어데이에서는 AMG 차량들로 ▲트랙 주행 ▲최단 시간 내 장애물을 피해 운전하는 슬라럼 테스트 ▲전문 드라이브가 운전하는 차량을 탑승해보는 택시 드라이빙 ▲오프로드 모듈 체험 등을 해봤다.

지난 16일 경기도 용인 AMG 스피드웨이에서 진행된 ‘2024 AMG 미디어 익스피리언스 데이’에서 전문 드라이버들이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데일리안 정진주 기자 지난 16일 경기도 용인 AMG 스피드웨이에서 진행된 ‘2024 AMG 미디어 익스피리언스 데이’에서 전문 드라이버들이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데일리안 정진주 기자

AMG는 고성능 엔진을 개발하겠다는 목표로 설립된 벤츠의 고성능 헤일로 브랜드다. 반세기 넘는 역사 속에서 엔진 하나의 조립을 처음부터 끝까지 전담해 제작하는 전문성과 품질을 바탕으로 핵심가치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구현하고 있다.

지난 16일 경기도 용인 AMG 스피드웨이에서 진행된 ‘2024 AMG 미디어 익스피리언스 데이’에서 슬라럼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다. ⓒ데일리안 정진주 기자 지난 16일 경기도 용인 AMG 스피드웨이에서 진행된 ‘2024 AMG 미디어 익스피리언스 데이’에서 슬라럼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다. ⓒ데일리안 정진주 기자

가장 인상 깊었던 프로그램은 오프로드 모듈 체험이었다. 오프로드 모듈 체험은 실제 오프라인 환경과 동일한 구조물을 통해 오프로드 주행 능력을 테스트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날은 전문 인스트럭터가 운전했지만, 일반 운전자도 충분히 할 수 있는 테스트라고 한다.

AMG G 63가 45도 각도의 오르막을 오르고 있다. ⓒ데일리안 정진주 기자 AMG G 63가 45도 각도의 오르막을 오르고 있다. ⓒ데일리안 정진주 기자

압권은 단연코 45도 각도의 등판각에서 보여준 AMG G 63의 주행성능이었다.

45도 각도를 힘차게 오른 것까지는 크게 놀라울 것이 없었다. 3m 높이까지 오르자 어느새 시야는 새파란 하늘만이 보였다.

내부에서 바라본 45도의 오르막. ⓒ데일리안 정진주 기자 내부에서 바라본 45도의 오르막. ⓒ데일리안 정진주 기자

꼭대기에서 수평을 이뤘던 차량이 구조물이 다시 반대로 기울고 나서는 이윽고 정반대로 유리창 가득 채운 것은 땅바닥. 그대로 곧 추락해 떨어질 것만 같았다. 앞으로 몸은 앞으로 잔뜩 쏠려 안전벨트만이 중력에서 보호해줬다. 롤러코스터에서 느꼈던 감각마저 살아나 놀이공원을 방불케 했다. 불안감보다는 놀이기구를 타는 듯한 안정감 있는 스릴이 느껴졌다.

AMG G 63가 45도 각도의 내리막을 내려가고 있다. ⓒ데일리안 정진주 기자 AMG G 63가 45도 각도의 내리막을 내려가고 있다. ⓒ데일리안 정진주 기자
내부에서 바라본 45도의 내리막. ⓒ데일리안 정진주 기자 내부에서 바라본 45도의 내리막. ⓒ데일리안 정진주 기자

차량의 무게에 총 5명의 탑승자의 무게가 더해졌지만 어떤 밀림도, 덜컹거림도 없이 AMG G 63은 천천히 자신의 갈 길을 내려왔다. ‘이것이 G-클래스구나’라는 감탄이 나왔다.

AMG G 63가 높낮이가 다른 구조물을 지나가고 있다. ⓒ데일리안 정진주 기자 AMG G 63가 높낮이가 다른 구조물을 지나가고 있다. ⓒ데일리안 정진주 기자

또 다른 오프로드 구조물도 만만치 않았다. 높이가 다른 구조의 철판에 오르자 왼쪽 뒷바퀴가 먼저 들리고 바로 오른쪽 앞바퀴가 들렸다. 대각선으로 붕 뜬 차의 각도 때문에 공중에서 크게 좌우로 덜컹거리니 무의식중에 “지금 잘못된 게 아니에요?”라는 말이 나왔다. 인스트럭터는 여유롭게 웃음을 터뜨리며 정상이라고 안심시켰다. 그의 장담이 무색하지 않게 중심을 찾은 차는 부드럽게 지면으로 내려왔다.

AMG G 63가 25도 각도로 기울어져 주행하고 있다. ⓒ데일리안 정진주 기자 AMG G 63가 25도 각도로 기울어져 주행하고 있다. ⓒ데일리안 정진주 기자

그리고 다시 찾아온 극한의 주행 테스트. 이번에는 왼쪽 바퀴들은 일반 지면에, 오른쪽 바퀴들은 높은 구조물 위에 올라타 25도 기울어져 주행해야 했다. 인스트럭터는 “타 본 분들이 이게 25도냐고, 45도 아니냐고 하더라고요”라고 말했다. 앞선 체험자들이 과장해서 말한 게 아니었다. 영화 속에서 벽을 타고 주행하는 장면 속으로 들어온 듯했다.

내부에서 바라본 25도 각도의 기울어짐. ⓒ데일리안 정진주 기자 내부에서 바라본 25도 각도의 기울어짐. ⓒ데일리안 정진주 기자

이날 행사가 진행된 AMG 스피드웨이는 4.3km 길이의 트랙과 16개의 코너를 갖춰 AMG 모델이 가진 기술과 성능을 체험해볼 수 있는 곳이다. 벤츠는 2018년 고성능차 시장에서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경기도 용인에 전세계 최초 AMG 브랜딩이 적용된 레이스트랙인 AMG 스피드웨이를 오픈했다.

벤츠는 고성능 자동차 문화 안착을 위해 AMG 고객 체험을 확대하고 다양한 AMG 전용 시설을 및 프로그램에 투자하고 있다. 같은 해 국내 처음으로 단계별 맞춤 교육을 제공하는 ‘AMG 드라이빙 아카데미’를 도입도 그 노력의 일환이다.

드라이빙 아카데미는 올해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가한 ‘AMG 익스피리언스’로 새롭게 개편됐다. 다만 이날 기자들이 체험한 프로그램과 구성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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